(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시는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22일 인천시청을 방문한 중국 선양시 돤 지 양(段继阳) 부시장 일행을 접견하고, 양 시간 우호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선양시 부시장 일행은 선양시 홍보행사로 서울에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한국-선양 주간행사’ 개최에 앞서 자매도시인 인천시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을 시찰하며 인천의 개발상황 등을 청취한 후, 황효진 부시장을 접견했다.
이날 접견 자리에는 강범석 인천시 서구청장과 우 쥔 (吴 军) 선양시 선베이신구(沈北新区) 서기도 함께했는데, 양 구(區)대표는 인천시 서구와 선양시 선베이신구, 양 행정기관 소관 식품업체 등 기업들의 투자활동 지원 및 문화·관광·체육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는데 합의하고 양 부시장 앞에서 비망록을 체결했다.
황효진 부시장은 “한국과 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로 상호 정치·경제·문화적 영향이 크다”고 언급한 뒤 “최근 한중 정치, 경제 상황은 다소 불안한 요소들도 있으나 지방 차원의 긴밀한 협력과 노력으로 새로운 활력을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과 선양 한중 자매도시 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민간교류와 기업활동에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선양시 돤지양 부시장은 “인천이 경제자유구역 사업 등을 통해 놀라운 발전을 이룬 것이 인상 깊었다”며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두 도시 간 10년 우호교류의 성과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인천시와 선양시는 2014년 6월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으며, 양 시는 그동안 시장을 비롯한 고위급 상호방문과 인차이나포럼 참석, 선양시 한국 주간행사 방문 등 꾸준하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한편, 선양시는 랴오닝성(遼寧省)의 성도(省都)로 중국 동북부지방 중심지이자 한반도로 통하는 요충지이며, 인구 907만 명의 중공업과 군수공업이 발달한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