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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배지환 수원시의원 “독립운동가 정신 알린다’는 수원시장, 보훈교육 지원 예산 0원 편성”

이재준 시장, 독립운동가 동상 앞에서 묵념하고 유치원생 동원한 만세 퍼포먼스 진행
배지환 의원 5분 발언 통해 보훈교육 지원 계획 수립하고 예산 편성 촉구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일생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한 교육을 등한시하면서 특별한 날에만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105주년 삼일절을 하루 앞둔 29일 열린 제380회 수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배지환 수원시의원(국민의힘, 매탄1·2·3·4동)은 보훈교육 활성화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해 줄 것을 촉구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배지환 의원은 “105주기 삼일절과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목전에 둔 2024년 2월의 마지막 날, 본 의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수원시 보훈교육 활성화 지원계획 수립을 촉구한다”며 “연평도 포격도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등 비교적 최근에 서해수호를 위해 희생한 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 서해수호의 날이다. 영웅들이 잊혀 가는 작금의 현실을 바꿔보고자 지난해 6월 ‘수원시 보훈교육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해당 조례는 수원특례시장의 책무로 학생들에게 보훈교육의 기회가 충분히 제공될 수 있도록 보훈교육활성화를 위한 지원 시책을 수립하고 추진에 대한 행정적 그리고 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어 배 의원은 올해 보훈교육 지원 예산은 단 한 푼도 편성하지 않은 수원시가 최근 후손들에게 독립운동가들의 철학과 정신을 알리기 위해 힘쓰겠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한 부분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그는 “최근 특별한 날에 맞춰 진정성 없는 보도자료를 낸 수원시는 올해 보훈교육 지원 예산을 전혀 편성하지 않았다”면서 “보훈교육 지원 활성화를 위해 올해 예산안 수립 전까지 보훈교육 활성화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8일 시청 로비에서 리라유치원생 37명과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기념퍼포먼스를 한 것과 27일 수원 올림픽 공원에 있는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임면수 선생 동상을 찾아 묵념하는 사진 및 관련 내용을 이틀에 걸쳐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한 바 있다.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해 줄 것을 촉구하며 이같이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