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기대와 설렘의 새해가 밝았다. 2024년 계양구의 사자성어는 ‘비도진세(備跳進世)’이다.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으로가 더 행복한 계양, 더 살기 좋은 계양을 구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기대와 신념을 담고 있다. 구민과 함께 열어갈 계양의 2024년은 밝기만 하다.
◆지속적인 발전 동력을 위한 인프라 구축
계양구가 미래지향적 도시 기반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도시를 만들어 간다.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첫 삽을 뜬 계양테크노밸리는 디지털 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첨단산업 유치와 이에 따른 인구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철도망 연결도 반드시 필요하다. 구는 관련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장홍대선을 계양테크노밸리를 거쳐 박촌역까지 연결하는 최적 노선과 사업성 검토가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다.
추후 국토부 용역이 완료되는 시점에 관계 기관과 협의해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 병방동 255-2 일원에는 약 24만㎡ 규모로 조성되는 계양산업단지가 있다. 현재 토지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올해 산업시설용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계양구는 계양테크노밸리와 계양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미래 경제 신성장 동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모든 구민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스포츠·레저 인프라를 조성한다. 기존 계양경기장 꽃마루 부지에 축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그라운드골프장 등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약 7만 7천㎡ 규모의 복합체육단지를 조성한다. 지난해 인천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에 불필요한 면적 제외, 분할 매각 등 최상의 조건으로 부지 매입 계약을 완료했다. 올해는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2025년에 본격적인 보상과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도시 구현과 혁신 교육 실현
지금 계양은 지역이 가진 우수한 자원과 고유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를 통해 계양만의 도시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구는 ‘인천 핵심 관광명소 육성’ 공모사업 선정으로 2026년까지 총 20억의 시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경인아라뱃길을 중심으로 계양만의 차별화된 수변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제1회 계양 아라뱃길 워터축제’에 3만여 명이 찾아 계양의 여름을 즐겼다. 오는 7월에는 ‘제2회 계양 아라뱃길 워터축제’를 추진하고, 지난해 황어광장부터 수향원까지 조성한 ‘빛의 거리’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동 일원에 계양문화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며, 경인아라뱃길을 축으로 계양을 수도권 문화·관광의 중심이자, 인천국제공항과 이어진 국제관광의 관문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2년에 처음 시작한 ‘계양 빛 축제’가 구민의 큰 호응을 얻어 2년 연속 공모 사업비를 확보했다. ‘제2회 계양 빛 축제’는 오조산공원까지 구간을 확대해 2월 16일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축제를 찾아오는 많은 이들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공모 선정 노력을 통해 예산을 지원받아 계양 빛 축제를 더욱 풍성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계양산 가는 길 주부토로 일부 구간은 ‘차 없는 문화의 거리’로 운영한다. 계양구는 수도권의 명소인 계양산을 계양의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 특화거리로 접목했다. 지난해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으로, 계양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누구나 차별 없는 열린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생교육의 접근성을 확대한다. 지난해 인천시 최초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이 평생교육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지역별·대상별 맞춤형 평생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으로 국제화 시대에 맞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혁신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도시재생어울림복지센터에 ‘별똥별 어린이도서관’을 개관해 어린이의 꿈과 상상력을 품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쾌적한 독서문화공간 제공을 위해서 기존의 노후된 구립서운도서관을 이전 신축해 이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며 올해 설계 등 사전절차를 진행해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살맛 나는 도시를 구현한다. 계양구는 전통시장 매니저, 배송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설 현대화와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공모사업 선정 노력으로 전통시장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통시장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계양의 전통시장 3개소가 모두 선정되어 128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10월에는 계양경기장 일원에서 제19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도 유치했다. 더불어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 해외 시장 진출 촉진 지원 등으로 중소기업을 지원·육성하고 있다.
통합일자리지원센터 구축,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 등으로 청년층부터 노년층에 이르는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한다. 구청사 2층에 청년들의 활동 공간인 ‘계양청년마당’이 문을 열었다. 청년마당은 ‘마당에 모여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터디 공간, 오픈 카페, 강의실, 회의실, 1인 미디어실 등으로 조성돼 청년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구는 청년들의 직접 참여와 의견 반영을 통해 청년마당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이곳을 계양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들의 꿈과 도전이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도시 구현
구민의 안전은 구정의 최우선 과제이자 의무이다. 선제적 재난 대응체계 구축과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목표로 범죄 및 재해 예방시설의 확충과 기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범죄예방을 위해 CCTV와 각종 예방시설물을 확충하고, CCTV통합관제센터를 대폭 확장하는 등 스마트 안전 도시 기반 구축에 몰두하고 있다. 폭염저감시설, 침수방지시설 등 재해 예방시설 확충을 통해 안전한 도시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더불어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주차장을 확충하고 있다. 계양구청 남측에 계산2공영주차장을 올해 상반기에 완료하고, 계양산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 조성은 전통시장 주차 환경 개선 사업 공모 선정으로 117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으며, 올해 공사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계양문화회관, 효성동 이촌근린공원 다가구 밀집지역 등에 대해서도 조속히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구민 생활에 편의를 더할 계획이다.
원도심 활성화 노력도 활발하다. 계양구는 부평향교, 부평도호부 등 지역 문화유산과 전통시장을 활용해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계산동 일원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문화재와 계산시장, 계산천 등 원도심 인프라를 연계한 특화사업이다. 이를 통해 신도시 주민의 생활 공간이 원도심까지 확대되는 지속 가능 발전 도시를 완성하고자 한다.
◆나눔과 배려의 복지 및 참여와 소통 구현
계양구는 복지 사각지대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산지원금 지급, 다자녀 가정 양육비 지원 등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영유아 보육료 지원, 구립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해 출산 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한다.
또한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새일자리사업 공모,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사업을 확대 추진하며, 아울러 갈현동, 다남동 경로당 등도 신축할 계획이다.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복합복지시설인 계양구립종합누리센터도 2026년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구민과의 소통은 민선 8기 구정 운영의 핵심 가치이다. 계양구는 공약 사항과 주요 사업 이행상황을 온라인으로 공개해 구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열린 구정 실현을 위해 구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 운영, 구민고충처리위원회와 소통박스 운영, 동 방문 구민과의 대화 연 2회로 확대, 사회단체와의 정기·수시 간담회 개최 등 구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기존에 관례적으로 운영되던 직원 월례조회를 ‘공감·소통의 날’로 실시하고, 공직사회 내 세대 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소통공감 토크 콘서트’를 운영하는 등 조직 내 수평적인 소통을 강화해 유연하고 혁신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
윤환 구청장은 “구청장을 비롯한 960여 명의 공직자는 계양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기 위해 새해에도 ‘비도진세(備跳進世)’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라며 “지난해는 혁신적인 변화와 도전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한 해였다. 희망찬 갑진년 새해, 계양을 더 살기 좋고 머무르고 싶은 인천의 중심 도시로 만들어 가는 여정에 구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