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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과천시, ‘지식·문화예술도시’ 미래 100년 비전 ‘밑그림’…전문가와 시민 함께 참여하는 포럼 개최

과천 미래 100년을 위한 도시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의 장 마련

 

(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과천시는 지난 26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과천 미래 100년 포럼-지식·문화예술 거점도시를 향해’를 개최하고, 미래 100년 비전의 밑그림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이번 포럼은 민선 8기 1주년 시정설명 및 비전보고회에서 선포한 ‘지식·문화예술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시민과 전문가 등이 모여 지속 가능한 도시의 발전방안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사)한국도시계획가협회 김선아 부회장의 '과천시 지식·문화밸리 조성 마스터플랜 기본 방안'에 관한 주제 발표와 함께 정창무 교수(서울대)를 좌장으로 최수묵 과천 미래 100년 자문위원회 전체위원장, 이태옥 과천 미래 100년 자문위원회 도시건설분과 위원장, 유정훈 교수(아주대), 서원석 교수(중앙대), 양은영 교수(포항공대), 최해리 무용평론가가 참여하는 종합토론회가 진행됐다.

 

김선아 대표는 과천시의 현황을 분석하고 일본의 나오시마 등 국외 사례 비교를 통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미래상으로 ‘지식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제시하고 그 거점 마련을 위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을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도 토론자들은 과천시의 ‘지식·문화예술도시’로 도약을 위하여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전문 분야별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한예종 유치 시 기업과의 연계 방안, 풍부한 녹지를 활용한 열린 공연장 제공의 필요성, 예술가들을 위한 취업 및 주거 문제 해결 필요성에 대한 의견과 함께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의 사례를 참고로 차별화된 도시 생존전략 필요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관악산을 뚫어 신림선을 연결하여 지하철 한 정거장으로 과천시와 서울대 캠퍼스를 연계·활용하는 것이 젊은 청년세대를 끌어들일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제시됐다는 것이다.

 

토론의 마지막으로 최수묵 전체위원장은 “과천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서는 과천시 공무원의 변화와 혁신이 절실하다”라면서, 그 방법으로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뉴욕 연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포럼에서의 다양한 논의는 과천의 미래 100년을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기반으로 과천시가 경쟁력 있는 지식·문화예술 거점도시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