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 중구 신포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회장 김종순, 송미숙)는 지난 9일 밑반찬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정과 사랑이 가득한 밑반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웃 간 정과 사랑을 나누며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20여 명의 회원이 뜻을 같이했다.
회원들은 전날 오후부터 신포동 행정복지센터 공유주방에 나와 밑반찬 재료들을 손질했으며, 행사 당일 열무김치와 불고기, 무짠지 등을 직접 만들어 정성껏 포장한 후 관내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했다.
특히 이른 새벽 농산물 도매센터를 찾아 반찬 재료로 쓰일 신선한 채소를 엄선해 구매하는 등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반찬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날이 갑자기 더워져 기운이 없고 입맛도 없던 차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전달해줘서 더위도 잊을 만큼 뜻깊은 한 끼를 먹을 수 있게 됐다”라며 “매번 취약계층에 관심 가져주는 신포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김정헌 중구청장이 직접 공유주방을 방문, 나눔 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을 격려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새벽부터 고생해주신 신포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 회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종순·송미숙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시원한 열무김치와 달달한 소불고기를 준비했는데 이웃분들께서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라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따뜻한 웃음을 보니 덕분에 우리 회원들도 행복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