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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용인시정연구원,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용인시 4대 전략 제시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 경기도 시·군·구 중 용인시는 제4위
NDC 감축률 부합, 용인시 2030 온실가스 감축량 474만 톤 중 시 주도 감축량 225만 톤
건물 효율 개선 70%, 친환경 차량 전환 50%, 수소연료전지 및 수열에너지 확충 필요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용인시정연구원은 ‘용인시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건물, 수송, 신재생에너지, 산업부문에 대한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슈리포트 ‘YRI Insight 제69호’ 보고서는 용인시는 2020년 기준 경기도 시·군·구 중 4번째로 많은 온실가스 983만 t을 배출하고 있으나, 앞으로 대규모 개발 계획 등으로 배출량 증가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녹지 면적 감소와 인구수 증가로 용인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더 가중될 수 있다. 또한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남사 국가첨단산업단지 등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은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요인이다. 2020년 기준 전력 사용량 대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비교한 결과, 용인시는 전력 사용량 약 10,291GWh,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72GWh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에너지자립률도 0.7% 수준에 그친다.

현재 정부에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를 2018년 기준 40% 감축을 목표로 설정한 만큼, 용인시에서도 2018년 배출량 대비 40% 이상 감축해야 한다. 이에 따라 용인시 2030 온실가스 목표 감축량은 426만 t으로 설정될 수 있다. 하지만 용인시가 처한 환경적 여건을 고려했을 때, 2030 용인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하여 474만 t ‘용인시 주도 감축 225만 t(기존 177만 t + 신재생에너지 48만 t), 국가 주도 249만 t]으로 제안했다.

보고서는 용인시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탄소중립 도시로 거듭나야 하며, 그 첫 단계로 반드시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의 영역에서는 선도적으로 친환경 주요 사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 투입 및 추진계획 수립이 시급하고, 민간영역에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용인시의 4대 전략으로 건물, 수송, 신재생에너지, 산업부문의 주요 감축 사업들을 제안했다. 건물 부문 감축 전략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 △건물에너지 효율 70% 개선을 제안하였고, 수송 부문 감축 전략으로 △친환경 차량 50% 전환 △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제안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수소연료전지 확대 방안 △수열에너지 확충을 제안하였고, 산업부문에서는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김종성 부연구위원은 “용인시는 기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고, 기존 사업의 대폭 확대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규 사업 발굴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