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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시청사 주교동 신축 대신 백석동 이전"

신년기자회견서 2030 비전·로드맵 발표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 이전…청사 신축 백지화 수순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고양시가 민선7기에 추진했던 덕양구 주교동 일원 신청사 건립 계획을 백지화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4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신청사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며 '신축'이 아닌 '이전'으로 계획 변경 방침을 알렸다.

이 시장은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의 기부채납이 지난해 11월 확정됐다"며 "청사를 이 빌딩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 고양시청사는 지난 1983년 준공돼 40년간 사용하고 있는 낡은 건물로, 이미 2000년에 안전진단 D등급을 받아 새로운 청사 건립 요구가 컸다.

이에 이재준 전임 시장은 임기 중인 2019년 입지선정위원회를 거쳐 주교동 제1공영주차장 부지 약 7만3900㎡를 신청사 부지로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국제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계획안을 결정했다.

신청사 건립 관련 사업비도 매년 500억가량 적립, 현재 1700억원가량을 확보했다. 시가 구상한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5개 동 규모다. 시는 올해 5월 착공해 2025년 10월 준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애초 2326억원의 사업비가 자재비 상승 등으로 2950억원으로 증가, 최종 35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각에서는 과도한 청사건립 사업에 대한 비판이 일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동환 시장이 요진 빌딩으로의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신청사 건립은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됐다.

이 시장이 청사 이전을 결정한 배경에는 기부채납을 둘러싼 법적 분쟁 종료로 시가 요진 빌딩을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시가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역과 가깝다는 점, 3000억원대로 추정되는 사업비 절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가 더 멀리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일들에 대한 정리도 필요했다"면서 "시청사 이전은 오직 시민들을 위한 정책 결정이었고, 앞으로도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통해 경기북부와 대한민국의 성장까지 이끌 진정한 고양특례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