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 훈련 모습. (사진 = 경기도)
이날 합동훈련은 건조한 날씨와 산행인구의 증가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가을을 맞아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실현하는데 목적을 뒀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여름철 폭염 이후 고온·건조한 날씨의 지속으로 고사한 수목이 많아 가을철에도 산불발생 위험이 높다.
특히 유관기관 간 공조를 통해 실제 대규모 산불 발생 시 대책본부 운영, 유관기관 공조, 인력 및 시설 배치 등 실제 공동 대응능력 강화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합동훈련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북부지방산림청, 경기소방, 안산소방서, 수원국유림관리소 등 산불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 기관 간 산불공동대응 및 진화방법 공유 등 산불에 대한 초동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신속한 산불진화를 연습·훈련했다.
이날 훈련에는 안산시·화성시·수원시 임차헬기, 경기소방헬기, 산림청 산불헬기 등 5대의 헬기 장비가 동원, 공중진화 합동훈련을 통해 신속한 산불진화를 시범 훈련했다.
또한 안산시 산불진화대가 지상진화를 위해 현장 투입되고, 의왕시 산불진화대가 도르래를 이용한 산불 진화호스 전개방법을 시범함으로써 산에서 무거운 산불진화 호스를 신속하게 이동하는 노하우를 전 시군에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운영하고, 도 산림과 및 각 시군 산림부서에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53개소)를 설치해 산림부서 전 직원이 교대로 휴일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산불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성규 산림과장은 "가을 산불예방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수다"라며 "이번 산불조심기간 동안 전 도민이 경각심을 갖고 동참해주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