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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제동 걸린 김동연 ‘협치’…국힘, 경기지사직 인수위에 불참 최종 결정

국힘 “중앙당 방침 준수”, 인수위 “아쉽다. 협조 체계는 유지”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에 국민의힘이 불참하기로 결정하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협치’가 출발부터 제동이 걸렸다.


21일 인수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애초 인수위 측에 2명을 추천하려고 했지만 적절성 여부를 두고 치열한 내부 논의를 거친 끝에 불참을 최종 결정했다.

국민의힘 김성원 경기도당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의 ‘불참’ 방침에 따라 경기도지사직인수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

인수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국민의힘 기류는 이전부터 있어왔다.

김성원 위원장이 지난 7일 김 당선인 제안을 선뜻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인수위원 파견이 ‘협치’를 강조하는 김 당선인을 빛내주는 역할에만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2014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남경필 지사가 제9대 경기도의회와 연합정치(연정)를 실시하면서 야당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인사를 ‘연정부지사’에 앉힌 것과 같은 실질적인 제안이 없다는 것도 인수위원 추천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으로 추정된다.

인수위 측은 “협치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국민의힘 측 합류가 무산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한다”며 “그럼에도 인수위가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문은 열려 있다. 인수위 직접 참여는 어렵더라도 공통 공약 등 정책 공조를 위한 도당 차원의 협조체계는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