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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진 여러분 항상 고맙습니다"…수원 팔색조 봉사단 '시원한 기부'

폭염 속 코로나19 업무 팔달구보건소 의료진 위해 코끼리 에어컨 기부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푹푹 찌는 날씨에 방호복까지 껴입고 얼마나 덥고 힘들겠어요."


수원 팔색조 봉사단(회장 김동우)이 23일 오후 팔달구보건소를 찾았다.

한낮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신에 방호복을 착용한 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채취 등에 여념이 없는 의료진을 챙기기 위해서다.

봉사단은 전날 팔달구보건소에 자비 구입한 일명 코끼리 에어컨'을 보내 설치를 마친 상태였다.

봉사단은 이날 오후 의료진 격려와 함께 에어컨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식에는 김동우 회장을 비롯해 정은영 수석부회장, 김미경 단장(수원시의원), 김외순 고문(가보정 대표), 송재등 고문,  신귀출 사무국장, 조동호 대외협력부장, 권명희 팔달구보건소장, 김경묵 보좌관(김영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봉사단은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땀을 닦아내는 의료진 사진이 담긴 플래카드로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김동우 회장은 "방역 최전선에서 폭염 속 땀을 뻘뻘 흘리며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진 여러분에게 자그마한 정성을 전달한다"며 "시민을 위해 더 힘내 주시고, 건강도 잘 챙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 팔색조 봉사단은 수원의 명소 '팔색길'을 보호하고 아름답게 가꾸고자 하는 이들이 모여 지난해 5월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