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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 공장 집단감염 확진자 119명…“유행 재확산에 철저히 대비”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198개로 71개를 사용 중이며 현재 가동률은 35.9%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남양주시 소재 제조업체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도내 관련 확진자가 119명으로 늘어났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증가 위험을 경고하는 소식이 반복적으로 들려오는 가운데 경기도는 더 신중한 자세로 혹시 있을지 모르는 유행 재확산에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며 남양주 집단감염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시 거주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직원 169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18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확진자는 근로자 118명, 접촉자 1명 등 119명으로 확인됐다.

확진판정을 받은 근로자들의 국적은 한국 포함 18개국이며 이중 외국인 확진자는 109명이다.

검사를 실시하지 못한 8명 중 1명은 검사예정이며 연락이 닿지 않은 7명은 경기도 외국인정책과 통역사들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도는 지난 17일 공장건물 전체를 폐쇄조치하고 질병관리청과 경기도 역학조사관들이 현장에 출동해 생산라인 및 기숙사 내 검체를 채취해 현장 위험도 평가를 실시했다.

또 산단 내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59개 입주업체 130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이용한 식당과 산단 내 셔틀버스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임 단장은 “보다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가 공개되어야 상세한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집단 감염이 새로 확인된 초기에 높은 양성 비율로 많은 수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경우는 그 집단 내로 바이러스 병원체가 유입이 된 시점이 상당 시간 흘렀을 가능성이 높다”며 “사회가 이를 늦게 발견한 것일 수 있다 이런 사건들을 더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현장을 더 꼼꼼히 살피고 어떤 지원과 관리가 필요한지 새로운 마음으로 확인하겠다”며 “도내 31개 시군과 민주적으로 소통하면서 광역자치단체의 지원과 관리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8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41명 증가한 총 2만2043명으로 도내 24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에서 2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한 것은 1월 9일 이후 41일 만이다.

17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630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47.6%로 776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총 198병상을 확보했으며 이중 71개를 사용해 현재 가동률은 35.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