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김태호 전 위원장은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감사 착수를 환영하면서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감사 착수는 서울시태권도협회의 올바른 개혁을 위한 시금석이 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2020년 12월 30일 발송한 공문을 통해 ‘서울시태권도협회 운영 및 관리실태 특정 감사’에 착수할 것을 표명했다.
감사대상은 서울시태권도협회를 비롯해 감독기관인 서울시 체육정책과와 서울시체육회도 포함된다.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서태협에 대한 특정감사는 2021년 1월 이후 구체적인 감사일정을 정한 후 본격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김태호 전 위원장은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가지는 권한을 십분 활용해 감사과정에서 서태협의 위법사항이 나타난다면 가감 없이 진실을 규명해야 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서태협의 올바른 개혁이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달려있다는 사명감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 전 위원장은 서울시체육회가 제1차, 제2차 회장선거 연기 공문을 발송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회장선거를 강행하는 모습이 외부에서는 감사 착수 이전에 허물을 덮기 위한 서태협의 전략적 대응으로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성실히 감사에 임한 후 회장선거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임을 당부하면서 “시의원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태권도인으로서 국기 태권도와 모든 태권도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서태협은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감사를 성실히 받을 것을 호소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태호 전 위원장은 “서울시 감사위원회 감사는 서태협의 해체가 아닌, 재탄생을 위한 개혁의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가감 없는 고강도 감사를 통해 서태협의 올바른 개혁을 위한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