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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어린이대공원 꿈마루, 홍릉숲, 금박연 등 24개 ‘서울 미래유산’ 신규 선정

올해는 오래된 음식점, 공방 등 시민생활 분과에서 선정

 

(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서울시는 어린이대공원 꿈마루, 홍릉숲, 금박연 등 24개를 올해 새롭게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미래유산은 시민들의 기억과 감성을 담고 있는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2013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해 24개의 미래유산을 새롭게 선정함에 따라 누적 총 488개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미래유산 24개는 시민생활 분과 18개, 도시관리 분과 2개, 정치역사 분과 1개, 산업노동 분과 3개이며 시민들에게 친숙한 장소인 ‘어린이대공원 꿈마루’,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이자 명성황후의 능이 있던 ‘홍릉숲’, 미술인들의 보급창고로 사랑 받아온 ‘호미화방’, 영화 ‘접속’에 등장하는 음반가게인 ‘부루의 뜨락’ 등이 포함됐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발굴과 보존을 원칙으로 하는 서울 미래유산은 시민, 전문가 등이 제안한 선정대상 후보를 접수해 사실 검증과 자료 수집을 위한 기초현황조사 및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마지막 으로 소유자의 보존의지를 확인하는 동의절차를 거쳐 선정한다.

올해는 총 124건이 신규 제안됐으며 연구진의 기초심의를 거친 96건이 미래유산보존위원회 선정심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위원회 심의 결과 41건을 예비목록으로 확정, 소유자가 동의한 24건을 최종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매달, 해당 월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미래유산을‘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달의 미래 유산’과 관련된 카드뉴스와 흥미로운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의 ‘이달의 미래유산’ 게시판과 서울미래유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선정된 ‘서울 미래유산’에 대해서는 미래유산 인증서 및 동판 형태의 표식을 교부하고 대중매체 등을 활용해 홍보함으로써 해당 미래유산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려 나간다.

또한 ’18년부터 급격한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힘든 미래유산을 대상으로 소규모 수리비를 지원하거나 맞춤형 홍보물 제작을 지원하는 등 미래유산을 지켜가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 미래유산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에게는 익숙한 것이지만, 다음세대에게 전달된다면 빛나는 보물이 될 수 있는 유·무형의 자산”이라며 “미래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통해 서울의 문화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문화적 가치를 미래세대와 공유하기 위해 시 차원의 노력뿐 아니라, 미래유산 소유자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