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서울시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매헌지하차도 수서방향 2개차로를 지난달 12일 개통한데 이어 반대 방향인 과천방향 2개차로를 오는 19일 오후 2시에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과천 방향에서 매헌지하차도 수서방향을 이용하기 위한 1개차로는 지난 12.11일 오후 5시에 개통됐다.
복공판 철거, 보도 설치, 차도 포장 등 매헌지하차도 상부복구공사를2021년 9월까지 완료 예정이다.
이로써 금천구 독산동에서 강남구 구룡터널사거리까지 서울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19.7㎞ 전구간이 개통된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선암IC와 염곡동서지하차도 사이에 위치한 매헌지하차도를 이용하면 양재IC와 염곡사거리를 신호대기 없이 통과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에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간섭이 해소되어 양재IC와 염곡사거리 주변 교통흐름이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매헌지하차도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8공구 건설공사 중 일부로 왕복 5차로 연장 900m, 공사비 약 582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비와 인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개통시기를 당초 ‘21.9월에서 ’20.12월로 9개월 단축했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는 ‘14년 9월 구룡지하차도, ’16년 7월 민자구간과 소하 JCT, 호암대교, 우면산고가, ‘19년 12월 금하지하차도, 염곡동서지하차도가 각각 개통되고 ’20년 12월 매헌지하차도가 됨으로써 19.7㎞ 전구간이 개통된다.
그동안 정체가 심한 선암IC~양재대로 구간과 양재대로~선암IC구간 및 선암IC 진출입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서부간선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시 도시계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및 시흥대로와 연계한 서울시 내·외부 환상형 순환체계가 구축됨으로써 교통용량 분산을 유도하고 서울시 내·외곽 및 인접도시간의 균형적 발전이 기대된다.
김홍길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직무대리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전구간이 개통됨으로써 양재대로를 중심으로 서초·강남 남부권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강남지역 외곽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져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