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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시, 비상소화장치함 도시미관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새 단장

함에 주제별로 그림 그려 넣어 도시미관과 어울리면서 눈에 잘 띄는 디자인

 

(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고지대 주택가 밀집지역 등에 거주민의 신속한 화재대응을 위해 설치해왔던 비상소화장치함을 도시미관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비상소화장치함은 성북소방서에서 관리하고 있는 4개소에 대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다.

비상소화장치함 디자인 개선 작업에는 성북소방서와 의용소방대 그리고 자원봉사 학생이 함께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 전역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함은 무색의 스테인리스 재질로 되어있다.

개선된 비상소화장치 외함에는 평소에 눈에 쉽게 띄도록 ‘화재로부터 지구를 지켜주는 비상소화장치함’ 등의 화재안전을 주제로 한 그림을 그려 넣었다.

이외에도 ‘소방관과 주민의 안전연결고리 비상소화장치함’, ‘안전 수호천사 비상소화장치함’, ‘작은 불은 대피부터, 큰 불은 대피 먼저’ 등의 주제로 구성했다.

기존 비상소화장치함과는 달리 안내표지판 또한 함 상부와 양쪽에 게시해 시각적인 효과를 높였다.

성북소방서 관계자는 “이번에 개선한 비상소화장치함은 도시미관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좁은 골목길 주변을 한층 화사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현재 소방차 진입 곤란▪불가지역 등에 2,628개소의 비상소화장치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협소한 재래시장 내 상가 주변에는 지하 매설식 시민자율소방함 18개소를 설치해 시범운영 중이다.

비상소화장치는 고지대, 소방차 통행 곤란지역 등에 설치해 소방차가 화재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지역주민이 사용하는 소방시설이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노후 비상소화장치 2,628개소 대해 외함 디자인 변경 및 호스릴 형식 도입 등 주민 사용상 편의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환경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윤득수 성북소방서장은 “눈에 잘 띄는 디자인을 적용해 화재 시 지역주민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고지대 주택가 화재 초기시 시민자율 대응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