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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이화영 용인시갑 예비후보, 출마 선언 뒤 ‘평화의 소녀상’ 참배

“남북평화경제로 더 잘 사는 나라 만들어 일본의 만행 이겨내야”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용인시갑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이화영 국회의원 예비후보(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3일 오후 용인시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한 뒤, 시청광장 앞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한 식민지배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화영 예비후보는 “우리 국민들은 일본 아베 정권이 극우적 행태를 반복하면서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반성은커녕 적반하장으로 경제침탈을 일삼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북한이 화해·협력 교류하고, 힘을 합치는 남북평화경제로 저출산 저성장을 극복해 더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일본의 만행을 이겨내야 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날 이화영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남북 화해와 협력을 통한 ‘평화경제시대’ 개막 △처인에 세계 최고의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처인을 판교처럼’ 4차산업·주거·교통·문화가 융복합된 스마트 도시건설 △처인에서 힘 있는 집권여당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와 만난 이화영 예비후보는 “제가 출마한 용인시 처인구는 앞으로 세계 최고의 반도체 산업단지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은 세계 경제를 이끄는 엔진과 심장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반도체산업육성특위 위원장으로 임명을 받은 이 예비후보는 “처인구에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기업을 유치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기업 창업기업이 잘 협력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단지를 만들어 경제에서 일본을 이겨나가는 것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위로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앞으로 일본이 북한과 관계개선을 추진할 때 북한은 일본에 대일 배상권 청구를 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분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도 남북이 함께 힘을 합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1988년 13대 국회에서 이른바 ‘노동위 3총사’로 불린 노무현,이해찬,이상수 의원의 보좌진으로 일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노무현 대통령 후보 선대위에서는 업무조정국장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대위에서는 인재영입위 부위원장, 국정자문단 공동단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정통 친노친문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20년만에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경기도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평화부지사로서 호흡을 맞추며 행정 경험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