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2(목)

  • 맑음동두천 -1.1℃
  • 맑음강릉 2.4℃
  • 맑음서울 0.0℃
  • 맑음대전 0.0℃
  • 구름조금대구 3.5℃
  • 구름많음울산 4.4℃
  • 구름많음광주 3.1℃
  • 구름조금부산 6.7℃
  • 구름조금고창 -1.3℃
  • 맑음제주 8.2℃
  • 맑음강화 -0.6℃
  • 구름조금보은 -2.3℃
  • 구름조금금산 -2.1℃
  • 흐림강진군 4.1℃
  • 구름조금경주시 -1.1℃
  • 구름조금거제 3.3℃
기상청 제공

사회

주광덕 남양주시장, 2025 을사년 미래형 자족도시 도약의 해…“슈퍼성장 선도에 행정력 집중”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시민에게 을사년 새해 인사를 전하며, 시정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주 시장은 “2025년은 남양주시 통합 30년이 되는 해”라면서 “100만 특례시를 목전에 둔 대도시로서 지난 30년의 변화를 넘어 상상 더 이상의 미래를 향한 대전환의 해로 삼아 혁신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 공공의료원의 신속한 개원을 위해 행정력을 최고로 집중할 것”이라며 “지난 연말 우리금융그룹과의 미래형 통합 IT센터 건립 협약을 시작으로 양질의 일자리와 튼튼한 소득 기반을 갖춰 투자하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주광덕 시장이 밝힌 새해 신년사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74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2천 5백여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5년, 지혜와 변화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도전과 성취로 빛나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정말 다사다난(多事多難)했습니다.

혼란한 국내외의 정세 속에서도 남양주의 100만 메가시티 슈퍼성장 실현을 위해 시민의 목소리가 있는 현장을 찾아 달려온 결과,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실질적 성과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무엇보다 남양주시의 경쟁력과 시민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 공공의료원 유치는 당리당략(黨利黨略)의 이해관계를 초월하여 민·관·정의 협력과 협치, 그리고 74만 시민의 염원과 노력으로 일군 소중한 결실입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증명해 낸 값진 성과였습니다.

이제는, 혁신형 공공의료원의 신속한 개원을 위해 행정력을 최고로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강남 직결 지하철 시대의 서막을 알린 별내선 개통은 시민들의 고단한 일상에 여유와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출퇴근 시간 단축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 행복하다”는 한 시민의 말은 제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지난해는 시민체감형 정책에 대한 풍성한 수상 성과도 있었습니다.

보육사업발전 국무총리상, 노인일자리 전국대상과 함께 경기도 기업sos, 우수청년공간, 주택행정 등 다수의 사업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도 얻었습니다.

이처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추진을 위해 정약용 선생님이 강조하신 ‘찰물(察物)’ 즉,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일념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2024년 얼마나 고단하셨습니까 

대내외 경제여건과 사회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았습니다.

올해의 전망 또한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어려움보다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남양주시가 가진 잠재력, 슈퍼성장을 향한 시민 한분 한분의 열망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올해는 남양주시 통합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인구 23만에서 이제는 100만 특례시를 목전에 둔 대도시로서 양적 성장에 맞춰 시민 삶의 질도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2025년은, 지난 30년의 변화를 넘어 상상 더 이상의 미래를 향한 대전환의 해로 삼겠습니다.

도약의 골든타임을 확실하게 잡기 위해 혁신적인 변화의 돛을 펼치겠습니다.

먼저, 더 촘촘히 연결되는 교통망 구축으로, ‘수도권 중심도시’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이미 시작된 남양주 교통혁명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겠습니다.

지하철 8·9호선 연장, 수석대교 건설(수석동~하남)과 중부연결고속도로(진접~하남), 경기북부 1.5 순환도로(파주~양주~포천~남양주) 등 계획된 광역교통망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모든 길이 남양주로 통하는 수도권 교통허브로 거듭나겠습니다.

또한, 도시공간구조의 변화와 방향을 고려한 합리적인 내부 도로망을 구축하고, 광역교통망과의 연결을 통하여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경춘선과 수인분당선 직결 사업 추진은 수도권 북부와 남부 지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교통편익을 안겨줄 것입니다.

또 하나의 기적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둘째, 역동적인 성장으로, ‘잘 사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난해가 교통혁명의 해였다면, 올해는 미래형 자족도시 도약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왕숙신도시내 120만 평방미터의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경춘선과 GTX-B, 9호선 환승역이 예정된 트리플 역세권으로 접근성과 정주 여건이 완벽한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금융그룹과의 미래형 통합 IT센터 건립 협약으로 미래형 자족도시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바이오, 메디컬 등 고부가가치 산업과 IT, AI 인공지능 등 혁신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고용창출과 소득기반을 갖춘 자족기능을 확보하겠습니다.

더불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생산판로 지원 등 맞춤형 지원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골목상권에 즉각적인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지역소비 활성화 사업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시민들께서 진정으로 원하는 질적 성장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투자하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시민이 자부하는 ‘살고 싶은 도시’로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차별화된 도시가치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도시브랜드를 확립하고 지역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겠습니다.

먼저, 다산 정약용 브랜드 사업을 통해 정약용 선생님의 사상과 가르침을 확산하고, 도시 곳곳에 정약용의 상상이 깊숙이 뿌리내리는 남양주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겠습니다.

경의중앙선 복개를 통한 상부공원화 사업으로 도심을 연결하는 지역의 대표적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관광벨트를 조성하여  관광산업을 통한 미래성장 원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아울러, LH와 협약된 공공하수처리시설 지하화 사업으로 쾌적한 환경과 건강한 삶의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100만 인구에 대비한 신청사 건립은 남양주의 미래와 시민을 위한 백년대계(百年大計)입니다.

공공성과 상징성, 개방성 등을 두루 갖춘 시민중심의 미래도시형 융복합 행정타운으로 추진하여 누구나 살고 싶고 부러워하는 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넷째, 시민의 일상을 책임지는 ‘행복지수 1등 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생애주기별 돌봄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든든한 출산지원과 상상누리터 등 남양주형 돌봄시스템을 더욱 견고히 하여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시민과 시민을 지식과 경험으로 연결하는 휴먼북 라이브러리로 평생학습의 새로운 모델을 선도하고, 트렌드에 발맞춘 교육환경 조성과 학업-진로-재능 발굴까지 이어지는, 교육의 메카로 거듭나겠습니다.

청년 세대가 마음껏 일하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청년인턴 사업 등 청년 맞춤형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를 통해 꿈을 향한 여성들의 도전에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어르신들에게는 활기찬 노후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와 액티브시니어 인프라를 확충하여 생애 전반에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남양주시가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제적 재난 대응 시스템을 통해, 어떠한 재난에도 시민의 일상이 편안한 남양주시를 만들겠습니다.

민선 8기는 시민 시장 시대입니다.

저는 변함없이 시민 곁에 한 발짝 더 다가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불편함을 해결하는 소통하는 시장이 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사랑하는 남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노자는 도덕경에서 ‘공성이불거(功成而不居)’ 즉, 공을 이루더라도 그것에 머물지 말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형 자족도시 슈퍼성장 남양주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다시 한번 신발 끈을 단단히 매겠습니다.

상상 더 이상의 남양주를 향한 담대한 발걸음, 끝까지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