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구리시는 2024년 하반기 특별교부세 16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 사업은 ▲시민운동장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사업(8억원) ▲토평교 하부 LED 재해홍보전광판 설치사업(4억원)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사업(4억원) 등 총 3건으로, 이로써 다양한 문화복지 수요에 대응하고 최근 증가하는 예상치 못한 재해·재난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이중 총사업비 42억원이 투입되는 ‘시민운동장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사업’은 지난 11월 2025년 경기도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공모에서도 최종 선정되어 도비 12억 6천만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 특별교부세까지 포함하면 20억 6천만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시의 재정 부담을 덜게 됨과 동시에 사업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토평교 하부 LED 재해홍보전광판 설치 사업’은 여름철 상습 침수 재난 구역인 왕숙천 토평교 하부에 재해홍보전광판 2기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토평교 하부 조명갤러리 조성 사업’과 연계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경기도 주관의 빛으로 행복한 야간경관 조성 사업 공모에서 선정되어 도비 1억 5천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시는 이로써 토평교 하부가 왕숙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야간경관 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재해·재난예방 홍보를 위한 장소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 사업’은 과거에 보행자 사고가 많았던 경춘로 206-1 일대(구리전통시장 부근)와 수택동 862번지 일대 2개소에 바닥형 보행신호등,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스마트 교통사고 경보시스템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기상, 안전 등 생활 맞춤형 정보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백경현 시장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시 재정이 좋지 않아 외부재원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기에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안정적인 시 재정 운영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력과 시민 복리를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24년 상반기 특별교부세로 ▲갈매지하차도 차단시설 설치(4억원) ▲수택3동 다목적 CCTV 신규 설치(1억원) 등 총 2건에 5억원을 확보하여 시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