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2월 21일, 세종국악당에서 ‘카운터테너 이동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모사업인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카운터테너 이동규 리사이틀’은 ‘파리넬리의 환생’이라 불리는 카운터테너 이동규를 중심으로 국내 최초의 콘트랄토인 오스틴 킴과 스트링 체임버 9인조가 펼치는 무대로 카운터테너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18세의 늦은 나이에 독학으로 카운터테너에 입문한 이동규는 전 세계 유명 콩쿠르를 휩쓸며 화려하게 데뷔한 뒤, 비엔나 국민 오페라단을 비롯해 세계 최정상 클래식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뉴욕 Rosa Ponselle 국제 콩쿠르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최연소 입상을 포함해 핀란드 Mirjam Helin 국제 콩쿠르에서 카운터테너로서는 최초로 3위를 차지하는 등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 무대에서도 이미 1세대 카운터테너로 대중들에게 각인된 바 있지만, 특히 2023년 오디션 TV 프로그램인 JTBC '팬텀싱어4'에 참여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테너 4인으로 구성된 ‘포르테나’의 멤버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다양한 무대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동규는 이번 공연에서 시민들의 귀에 익숙한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비발디의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슈베르트의 ‘마왕’, ‘죽음과 소녀’ 등의 고전을 비롯해 현대 작곡가인 쿠르트 바일의 ‘유칼리 탱고’, ‘난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등 올해 8월 국내에서 18년 만에 발매한 앨범‘드림 퀼터’의 수록곡들을 선사한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올 한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작품을 올리고자 노력했고 매 공연 그 노력에 화답하듯 뜨거운 반응을 보여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라며, ”마지막 공연인 ‘카운터테너 이동규 리사이틀’은 연말을 차분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니 즐겨주시길 바라며, 2025년 또한, 가족뮤지컬 ‘로보카폴리’를 시작으로 ‘김창완 밴드 콘서트’ 연극 ‘늘근 도둑이야기’등 다양한 공연이 여주시민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