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은 17일 인천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민생안정대책에 발맞추어,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경영난과 자금난을 해소하고,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다.
재단 조사연구실이 최근 재단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경영 상황은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0%가 비상계엄 이후 매출 감소를 겪고 있으며, 88.3%는 방문 고객 감소를 호소했다.
또한 신용보증 확대의 필요성에 대한 요구도 96.5%로 매우 높게 나타나, 소상공인들은 자금 지원에 대한 절실한 필요성을 드려냈다.
이에 따라 재단은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한 신속한 보증공급과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30일에는 민생안정 비상경제 특례보증 125억을 시작으로 2025년 상반기에 2,37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보증 처리 일수를 기존 15일에서 7일 이내로 단축해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비대면 보증 비율을 기존 20%에서 70%까지 확대해 소상공인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재단은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새출발기금과 채권소각을 활용해 490억 원 규모의 채무 조정을 지원하고, 장기분할상환 구조를 확대 적용해 상환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또한 폐업 예정자와 채무조정 완료자를 대상으로 재창업 교육과 특례보증을 통해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재기를 돕겠다고 밝혔다.
경영 지원 강화를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에서는 경영애로 원스톱 창구를 운영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1월에는 인천시, 중기청, 재단이 합동으로 소상공인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2025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소개 및 신청 방법을 안내하고 안내하고, 1대1 맞춤형 지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 소상공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개별 상황에 맞는 지원을 연계하여 소상공인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인천신용보증재단 전무수 이사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이 심각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인천시의 긴급지원 대책에 발맞춰 재단은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와 재도약을 적극 돕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