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국민의힘, 양주2)은 11일, 양주시에 위치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AII시대 성평등 미래 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평등 기본조례 제2조에 명시된 성평등이란 성별에 따른 차별, 편견, 비하 및 폭력 없이 인권을 동등하게 보장받고 모든 영역에 동등하게 참여하고 대우받는 것을 말한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민호 의원은 양성평등위원회의 국가성평등지수 조사 결과를 설명하며, 돌봄과 의사결정 분야에서는 아직도 성평등지수가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4차산업 시대를 맞아 사회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우리의 성평등 인식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제도와 정책 속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이 없는지 민감하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발제자로 참여한 배정원 교수(세종대)는 “AI는 고정관념, 인종차별, 성차별 등의 편향을 가지는 불평등의 거울이 될 수 있다”라며, “AI기술의 발달 속에서 오류를 바로 잡을 장치가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이어 변신원 교수(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윤리교육이 필요하며, 각종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수립 시에는 디지털 혁명의 패러다임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최재정 교수(차의과대)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김민호 의원을 비롯 김우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이은수(연세대 대학원), 함준수(연세대 대학원) 등 청년세대가 함께 토론에 참여했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인 김민호 의원은 “2015년 여성발전기본법이 양성평등기본법으로 변경된 것은 여성정책의 패러다임이 여성발전에서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으로 전화되고 있는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기 위함이었다”라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양성평등이 전제되어야 모든 사람이 차별 받지 않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킬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