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은 지난 4~6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비즈니스 박람회 ‘Asia TV Forum & Market(아시아티브이포럼앤드마켓, ATF)’에서 도내 콘텐츠 기업 7개 사로 구성된 경기도 공동관을 운영해 수출계약 추진액 3072만 달러를 달성했다.
ATF는 올해 25회를 맞은 방송·영상 콘텐츠 분야 비즈니스 박람회다. 23년 기준 55개국에서 4500명 이상의 참관객과 745개 기업, 바이어 911명이 참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 콘텐츠 비즈니스 마켓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콘진은 ATF에서 경기도 콘텐츠 기업 홍보를 위한 ‘경기도 공동관’을 운영했다. 102㎡ 규모의 공동관에는 7개 기업이 참가했다. 애니메이션 분야 참가기업은 ‘소스리아’의 엑세스코리아, ‘다이노맨’의 와이제이콘텐츠, ‘버추얼 가디언즈’의 ㈜픽스트랜드, ‘헬로카봇 극장판 시즌5’의 스튜디오 더블유바바 주식회사, ‘미지와의 조우’의 은후홀딩스, ‘그라운드크루 토토’의 ㈜중앙애니메이션 등 6개 사다. 캐릭터 분야에서는 <돈벌래오>의 유니픽셀이 참가했다.
이들은 행사 기간 중 비즈니스 상담 166건을 진행해 총 3072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추진액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은후홀딩스가 싱가포르방송협회와 55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와이제이콘텐츠는 싱가포르 완구배급사 포티스 인빅타(Fortis Invicta)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ATF 경기도 공동관 운영 첫날인 4일에는 경콘진이 주관하는 쇼케이스(발표회)가 별도로 운영됐다. “Hop on the Success K-Animation!”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행사는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들에게 한국의 유망한 콘텐츠 기업을 소개하고 투자 받기 위해 기획되었다.
경콘진은 서울산업진흥원과 협업해 경기도 기업 5개(중앙애니메이션, 스튜디오더블유바바, 픽스트랜드, 은후홀딩스, 유니픽셀), 서울 기업 4개(투니모션, 앱미디어, 에이컴즈, 핑크퐁컴퍼니)로 쇼케이스 참가사를 구성했다. ATF 내 다른 비슷한 행사와 차별화된 애니메이션 분야 쇼케이스로 진행되었으며, 사전 선별된 해외 바이어 76명이 참석하는 후속 미팅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경콘진은 ATF 현장의 주요 콘텐츠를 조명하는 Showdaily 매거진에 경기도관 7개 사의 사전 인터뷰와 쇼케이스 현장을 소개하는 한편, 부스 임차, 사전 비즈니스 매칭, 현장 통역, 홍보물 제작 등 참가 기업의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
경콘진 관계자는 “싱가포르 ATF 마켓은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 영향력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라며, “경기도 콘텐츠 기업이 다른 해외 마켓 대비 ATF에서 매년 좋은 실적을 거둬 올해 참가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보다 관심을 보이는 바이어들이 많아 비즈니스 미팅 후속 성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콘진은 2019년부터 매년 온·오프라인으로 ATF에 꾸준히 참가해 경기도 공동관을 운영해왔다. 6년간 콘텐츠 기업 48개 사에 비즈니스 상담 655건을 지원해 수출계약추진액 1억2372만 달러를 달성했다.
경기도 콘텐츠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에 대한 문의는 경콘진 글로벌마케팅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