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홍종철 의원(국민의힘, 광교1·광교2)은 25일 기획조정실 행정지원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무원 후생복지시설의 일부 악용 의심 사례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특히 임신부와 몸이 불편한 여성 공직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인 맘쉼터의 의심 사례를 언급하면서, 일부 인원 때문에 함께 근무하는 동료 공직자가 피해를 보고 있음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홍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이전에 이용자 명단을 부서에 요청하고 검토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1년간 해당 공간을 598회 출입한 인원을 비롯해 253회, 180회 등 과도하게 이용한 경우가 확인됐다”라고 언급하면서, “연간 근무 일수를 240일로 계산하더라도 터무니없이 높은 수치여서 악용이 의심된다. 혹시 해당 인원의 업무가 너무 과중한 것은 아닌지, 근무에 어려움은 없는지 부서 차원에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홍 의원은 “만약 악용 사례가 맞다면 열심히 업무에 임하는 대다수 수원시 공직자의 사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다. 담당 부서인 행정지원과에서는 악용 사례를 철저히 검토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육아에 힘쓰는 남성 공직자도 많은 만큼 남성 쉼터 공간 조성의 필요성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특례시의회 제388회 제2차 정례회는 11월 18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12월 18일까지 31일간 진행된다. 이번 회기에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2024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 및 2025년도 예산안에 관한 심의, 조례안 등에 관한 안건처리 등 주요의사일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