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성남산업진흥원과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는 지난 14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를 방문해 남태호신구 투자유치서비스센터, 한중국제혁신창업센터 등 협력기관들과 성남기업의 해외 진출 및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남태호신구 관리위원회의 성남 방문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으며, 후저우는 중국 최대 경제 중심인 상하이와 창업 생태계로 유명한 항저우에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신재생 에너지, 반도체, 바이오 등 3대 산업을 집중 투자하고 있어 성남기업들이 한·중 협력을 구축하고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깔고 있다.
특히 이번 MOU는 산업진흥원과 산업단지관리공단이 각각 공공과 민간 영역을 대표해 성남기업들의 중국 내 네트워크 구축,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안정적인 해외시장 진출과 혁신성장을 추구할 수 있게 공동 지원한다는 면에서 타 지자체의 기업지원 모델이 될 수 있다.
또한 후저우 남태호신구 투자유치센터와 한중국제혁신창업센터는 중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남기업의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기술 협력 및 시장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4개 기관은 성남의 혁신기업 및 신사업 발굴을 모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기술 교류회, 상호 투자 상담회 등을 개최하는 시범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의준 원장은 “한국과 중국의 산업별 장점을 살려 협력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분야와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 지속적인 교류와 만남이 이루어지도록 협력기관들과 공동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명기 이사장은 “후저우의 산단 정책과 방문기업들의 기술 역량을 보면 성남하이테크밸리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성남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