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광명시립농악단이 오는 29일 오후 7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6회 정기 공연 ‘전통 음악에 묻다:문(問)’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시(始)’, ‘평(平)’, ‘화(和)’, ‘융(融)’, ‘혁(革)’, ‘광(光)’ 여섯 가지 주제로, 1부 경기도당굿, 2부 판굿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큰북과 태평소 연주에 어우러지는 한삼춤 ‘시(始)’ ▲가정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태평무를 중심으로 한 창작 춤 ‘평(平)’ ▲경기 무속 장단을 재구성한 타악 곡 ‘화(和)’ ▲전통과 창작 경계의 사자춤 ‘융(融)’ 등 경기도당굿을 선보인다.
이어 2부에서는 ▲전국 풍물굿의 대표 개인 놀이를 모은 ‘혁(革)’ ▲빛을 활용한 광명시립농악단만의 연희판 ‘광(光)’을 주제로 판굿을 벌인다.
관객의 심장을 두드리는 연주와 마음을 울리는 가락에 미학을 그리는 춤선까지 더해 악(樂)·가(歌)·무(舞)의 집합체 이룰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정기 공연으로 삶 속에서 위로와 활력을 느끼길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더 많은 감동과 즐거움을 안겨줄 수 있도록 문화예술 활동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일상 광명시립농악단 감독은 “이번 공연은 어떤 방법으로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새로운 전통음악을 만들기 위한 시립농악단의 의지를 담아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5세 이상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광명시립예술단 예매 사이트에서 11월 15일부터 26일까지 예매할 수 있다. 잔여표는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한편, 광명시립농악단은 2010년 창단된 광명을 대표하는 시립예술 단체로, 경기도 문형 문화재 광명 농악을 보존·계승하고 전통음악을 재해석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찾아가는 전통문화 활동, 상설 공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참여형 공연을 진행하며 다양한 곳에서 많은 시민들을 만나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