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광명시 자살예방센터는 지난 13일 학온동 3통 마을회관에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개최했다.
‘생명사랑 녹색마을’은 농약 음독자살을 줄이고 생명 존중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농약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센터가 2024년 한국자살예방협회 주관 자살 예방 사업 수행기관 공모에 선정되면서 학온동에 노후화된 기설치 농약안전보관함 3개를 교체하고 1곳에 추가 설치하며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도 함께 진행된 것이다.
농약 보관함은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가구에 설치돼, 아무 곳이나 방치되던 농약을 보관함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해 농약이 악용되는 것을 방지한다. 보관함 열쇠는 설치 가구에서 관리하며, 센터에서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사용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마을 주민은 “농약안전보관함 설치로 농약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더 노력하게 됐다”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현숙 보건소장은 “이번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통해 주민의 농약 보관 형태를 개선해 안전한 농약 사용과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자살 없는 건강한 광명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