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수원시보건소가 2일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수원중부경찰서, 수원소방서와 함께 생물테러 대비 합동 모의훈련을 했다.
이번 합동 모의훈련에는 수원시보건소, 수원중부경찰서, 수원소방서 관계자 70여 명이 참여했다.
만석공원 광장 내 생물테러 사건 발생을 가정해 기관별 초동 대응 훈련을 했다. 먼저 경찰은 접수된 신고 내용을 유관 기관에 알리고, 초동대응팀(경찰서, 소방서, 보건소)에 현장 출동을 요청했다.
초동대응팀은 현장을 차단·통제하고, 응급진료소 설치 후 생물테러 노출자에 대한 구조구급을 했다. 이어 의심 물질에 대한 다중탐지키트 검사를 하고, 정밀검사 후 최종 음성 판정을 확인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생물테러는 인명 살상이나 사회적 혼란을 목적으로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을 사용해 다수에게 인명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최근 국제 우편물 테러 의심 사건, 북한 오물 풍선 살포 등이 발생해 생물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생물테러 초동대응요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를 구축하는 기회가 됐다”며 “주기적으로 훈련을 해 대비 태세를 상시 유지하고,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