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하남시가 1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며 미래로 나아가자’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는 광복회원·보훈단체·유관단체·학생 등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기렸다.
기념행사는 하남시청소년오케스트라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하남의 3.1운동 영상시청 ▲독립선언서 낭독 ▲표창장 수여 ▲기념사 ▲3.1절 기념 특별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하남시에서 3.1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했던 하남의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영상시청과 독립선언서 낭독이 진행됐다.
특히, 하남시 광복회 지회장뿐만 아니라 하남시 독립유공자 후손인 구자관 고문과 김리나 양, 김시호 학생까지 총 4명이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함으로써 1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세대별 화합을 이뤘다.
이는 하남시에서 활동한 독립유공자 후손과 하남시 거주 국가유공자들이 모두 함께한 뜻깊은 자리로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선열의 헌신을 돌아보면서 하나 된 하남시가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화합의 장이었다.
또한, 광복회 하남시지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병인 대의원 등 4명에게 각각 하남시장, 국회의원, 하남시의회 의장상 표창이 이뤄졌다.
아울러, 특별공연에서는 하남문화재단과 협업해 하남시를 대표하는 하남시립합창단과 홍익대학교 뮤지컬 전공생으로 구성된 홍익앙상블팀이 합동 공연을 꾸렸다.
홍익앙상블팀은 ‘대통의 나라’로 만세 물결의 군무를 펼친 후 합창곡 ‘천명’으로 삼일절에 대한 의미와 독립의 결의를 다졌고, 이후 하남시립합창단과 홍익앙상블팀이 함께 ‘삼일절 노래’로 마무리해 3.1운동이 펼쳐졌던 그날의 감동을 재현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3.1운동 105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애국선열과 독립유공자 여러분,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선열들의 국가를 지키기 위한 그때의 함성을 교훈 삼아 3.1운동 정신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발전을 이끌어갈 하남시의 미래 동력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 개최 후에는 이현재 시장을 비롯해 장영숙 광복회 하남시지회 부회장, 광복회원 등 주요 내빈들과 함께 3.1절 기념비에 참배하면서 행사를 경건하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