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지난 9일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진로진학을 지원을 위해 인천함박초, 남동구가족센터와 공동으로 토크 콘서트 행사를 개최했다.
다문화 토크 콘서트는 다문화 학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가정과 학교가 소통을 통해 다문화 교육의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방글라데시, 태국, 베트남 등 8개 국가로 대상국가를 확대했고, 현장에서 학부모가 직접 질문하고 강사가 답을 하면서 학부모가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주 내용은 학생생활지도에서 발생하는 갈등 해소와 다문화 학생의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강의로 구성했다.
강사로 나선 문남초 조현빈 교사는 다문화학생의 생활지도 사례와 부모님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학교생활을 안내하고 한국과 다문화국가와의 문화차이에서 발생하는 생활교육의 갈등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임경아 함박중학교 진로진학 부장은 ▶초등학교 학부모를 위한 한국학교의 이해와 적응 ▶중학교 학생의 진로설정과 고교 진학에 대한 내용 등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 입학까지 학교급별 교육과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면서 다문화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짚어주고 학부모의 적극적 참여와 관심을 유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출신 국가와 전혀 다른 한국학교의 문화를 알게 되어 기쁘다”며 “자녀의 학교 적응을 위해 가정 안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다문화 학부모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자녀 양육에 대한 고민을 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하고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다문화 학생들이 저마다의 결대로 성장해 학생성공시대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