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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천 연수구, 新송도해변축제 개막 3일간 3만 명 다녀가

KT 핸드폰 이동 빅데이터 등 반영 추산 첫날 1만 4천여 명 몰려
인공해변·물놀이존·체험관 등 인기…송도달빛공원 일대서 주말까지
5·6일 폭염 극복 ‘우중 난장판’, 버스킹 공연 등 핵심콘텐츠 준비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 연수구가 옛 송도유원지의 추억을 되살려 5년 만에 부활시킨 ‘2023 제4회 新송도해변축제’ 개막 3일간 3만 명 가까운 관람객들이 축제장인 송도달빛공원 일대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수구가 KT 등에 의뢰해 핸드폰 이동 빅데이터 등을 반영해 추산한 수치로 개막 첫날인 지난 29일 1만 4천여 명을 시작으로 다음날인 일요일과 평일인 31일까지 합친 예상 관람객 수다.

 

당초 수해 피해 등으로 수재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연기나 부분 취소 등을 검토하는 등 비교적 짧은 준비와 홍보 기간에 비하면 예상치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빛과 물의 향연’이란 주제로 열리는 新송도해변축제는 개막일 오전부터 행사장 인공해변과 유아·어린이 물놀이존 등에는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렸다.

 


오후 5시 공식 개막식에 이어 열린 자탄풍(자전거 탄 풍경)과 트로트 가수 김수찬 등이 출연한 축하공연뿐 아니라 전시, 체험 상설부스 등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저녁까지 시간을 함께했다.

 

또 유원지 백사장에서 펼쳐지는 학창시절 필수코스였던 캠프파이어 감성을 LED로 재현한 장작 빛 조형물과 함께 우리 동네 오락 대장 등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등도 주목받았다.

 


이번 新송도해변축제는 산업안전 분야에 최근 도입된 위험성 평가제도 등을 처음으로 연수구 축제분야에 적용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오는 6일까지 열기를 이어간다.

 

연수구는 휴일뿐 아니라 평일에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물놀이존과 뉴트로존 등에서 물놀이 체험, 인공해변, 옛 송도유원지 시설 재현 등 다양한 체험 부스와 상설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특히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오는 5일과 6일에는 폭염 극복 체험 프로그램 ‘우중 난장판’과 버스킹공연 ‘Would you?’ 등 축제의 핵심 콘텐츠들로 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을 맞는다.

 

먼저 오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에 시작하는 폭염극복 체험 ‘우중 난장판’은 폭염 속 살수차에서 내뿜는 물을 맞으며 진행하는 난타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당일 현장에서 50여 명을 신청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토요일 7시 30분 열리는 버스킹공연 ‘Would you?’도 연수구 지역팀을 포함해 버스킹 전문 공연팀들이 출연해 현장 관람객들에게 도심 속 자연에서 감성 넘치는 음악들을 선사하는 자리를 연출한다.

 

인천대 재학생 동아리 ‘크래퍼스’, ‘포크라인’ 등이 함께하는 연수 버스커즈와 전문버스커즈로 5인조 밴드 ‘화분’과 슈퍼스타K 시즌6의 임도혁 등이 특별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연수구는 남은 행사 기간 철저한 안전 점검과 함께 휴가철 미처 떠나지 못한 시민들이 축제 현장을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즐겁게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남은 축제 기간 관람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라며 “이번 新송도해변축제는 10월 열리는 연수능허대문화축제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해양레저 지역 콘텐츠로 성장·육성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