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춘천시정부가 옛 김유정역 야외 결혼식장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릴 예비부부를 모집한다.

작은 결혼식은 혼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실속과 개성 있는 결혼식 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다.

대상은 어려운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 커플 2쌍, 일반 커플 3쌍이다.

옛 김유정역 공원안에 꾸며진 야외결혼식장은 100여명의 하객을 맞을 수 있는 규모로 간이역 기차 레일을 본 딴 입장로, 주례단, 신부대기실, 폐백실 등이 갖춰져 있다.

결혼식장은 3월부터 11월 중 1일 1회에 한해 대관하며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까지다.

시정부는 결혼식장 운영에 앞서 예식 설계와 진행을 도울 협력업체를 모집한다.

결혼식장 신청자가 원할 경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컨설팅, 인력과 집기를 제공하고 현장 정리를 하는 역할이다.

대상은 작은 결혼식 운영 방향에 공감하며 결혼식 경험과 기획 능력을 갖춘 춘천시 소재 웨딩사업체 또는 단체다.

작은 결혼식 협력업체 신청은 오는 3월 8일까지 춘천시청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시 여성가족과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해야한다.

3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으로 협약기간은 올 12월까지다. 자세한 문의는 여성가족과로 하면 된다.

한편 시정부는 지난 2017년 김유정역사 주변 관광 명소화 사업으로 야외결혼식장을 조성해 지금까지 작은 결혼식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7년 3쌍, 2018년 4쌍이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