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6월 1일 치러지는 의왕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성제 후보와 민주당 김상돈 후보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9일 김성제 전 시장을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했다. 이어 지난 2일 민주당도 경선을 김상돈 현 시장을 후보로 확정 발표했다.
지난달 7일 중부일보에서 실시한 의왕시장 여야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성제 후보 29.5%, 김상돈 후보 18.8%로 오차 범위 밖인 12.7%포인트로 나타났다.
김성제 후보는 국토부 출신으로 민선 5·6기 의왕시장에 연이어 당선됐으나 민선 7기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다.
김상돈 후보는 의왕시 4·5·6대 시의원을 역임했고, 제9대 경기도의원을 거쳐 민선 7기 의왕시장에 당선됐다.
지난 민선 7기 의왕시장 선거는 네거티브 선거로 시장에 출마한 모든 후보에게 상처를 남긴 선거로 시민들이 평가했다.
김성제 후보는 2017년 6월 모 시민단체가 검찰에 ‘채용비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상 배임’등 의혹으로 고발한 사건으로 무려 1년6개월의 수사 끝에 김 전 시장의 모든 의혹과 혐의에 대해 검찰이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김상돈 후보는 명함배포가 금지된 종교시설에서 명함을 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2019년 4월 26일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린 1심에서 벌금 1백만 원을 선고 받았으나, 2019년 7월 19일 수원고법에서 열린 2심에서 벌금 90만 원을 선고받아 시장직을 유지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두 후보 간 경쟁이 의왕시와 시민을 위한 정책대결로 치러지길 기대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