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부설 경기도장애인종합민원상담센터(이하 상담센터, 센터장 김기호)는 지난 27일 14시 경기도의회 중회의실2에서 ‘2022년 장애인의 날 기념 경기도장애인복지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6.1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장애인 당사자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직접 정치활동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발제자로 참여한 경기복지재단 이병화 연구위원이 장애인복지 환경의 변화와 이에 따른 지향점을 제시했다. 2022 중앙 정부 장애인 복지 정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향후 장애인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며 장애 정도에 따른 획일화 된 서비스가 아닌 장애인의 욕구를 반영한 실질적인 장애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두 번째 기조 발제로 (사)한국장애인인권포럼 이용석 정책위원은 장애인당사자의 정치 공감대 확대를 위해서는 정당의 제도적·구조적 변화와 더불어 장애운동과 현실정치의 연계, 역량강화를 통해 정치 세력화가 필요하다고 했으며, 서원대학교 미래대학 사회복지학 오봉욱 교수는 유형별 장애인 당사자 단체육성 및 역량강화를 위해 장애인의 정치 참여와 예산 마련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위 발제를 토대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희 위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부위원장,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산시지회 권태익 지회장,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양주시지회 박재용 지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산시지회 권태익 지회장은 장애인의 정치참여가 힘들기 때문에 정치에 관심 있는 장애인 당사자들은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중요하며,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양주시지회 박재용 지회장은 “다양한 장애인복지정책이 수립되고 있지만 정작 장애인당사자는 낭비성 예산집행과 장애복지 관련 담당 공무원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한 정보제공 서비스가 부실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 당사자의 정치참여를 통한 효율성 있는 장애인정책 실현을 이루며 장애인들의 욕구해소를 위한 소통의 기능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토론회를 준비한 김기호 센터장은 “늦었지만 앞으로 정치에 관심 있는 장애인 당사자들의 정치 활동에 참여해 장애인이 비장애인이랑 똑같이 일하는데 부족함이 없고 오히려 더 잘한다는 인식의 변화가 생기기를 바란다. 그래서 우리 장애인들의 정치 참여 자리가 많이 생길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꾸준하게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