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김수진 기자) 인천시 중구의회는 1일 제3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중구의회 의원들이 공동발의한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겪으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이러한 신종 감염병 확산 상황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의료 체계로써 공공의료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인천은 2020년 기준으로 인구 1천 명당 의료기관 종사 의사 수가 2.5명으로 특별시와 광역시 등 전국 7대 도시 중에서 6번째이며, 공공 병상 수 또한 전국 최하위 수준에 있다. 그리고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비롯한 강화·옹진군 등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168개 도서지역이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어 의료 공백을 해소하여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인천의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감염병에 조기 대처할 수 있는 전문화된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국가적 과제이며, 특히나 국가관문도시인 인천은 감염병에 특화된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여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인천대학교에 공공의대를 설립하고 우수한 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며, 타 시도에 비해 취약한 인천의 의료체계 개선을 통한 시민 모두에게 보편적인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에 중구의회는 인천 지역의 부족한 의료 체계를 개선하여 우수한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해 공공 의료서비스를 강화함과 동시에, 감염병 대응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시민들의 보편적 의료 혜택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에 공공의대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