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강릉시민축구단이 8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강릉은 15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3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양주시민축구단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리그 첫 승리다. 전반 11분 나온 상대의 자책골로 행운의 선제 득점을 한 강릉은 후반 22분 터진 강지용의 추가골에 힘입어 첫 승리를 챙겼다.
강릉은 지난해 K3리그에서 3위(당시 강릉시청축구단)를 차지할 만큼 강호였으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법인화를 통해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하면서 전력에 약해졌다. 앞선 7경기에서 2무 5패로 고전했던 강릉은 8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3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던 경주한수원축구단은 16일 홈에서 열린 울산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주춤했다. 전반 12분 정택훈의 골로 앞서가다 후반 12분과 24분 연이은 실점으로 역전 당했고, 후반 추가시간 3분 신영준의 골로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7경기 무패다.
K4리그에서는 지난 라운드 첫 패배로 주춤했던 선두 당진시민축구단이 다시 기세를 올렸다. 15일 홈으로 포천시민축구단을 불러들여 양 팀 합쳐 세 명의 선수가 퇴장 당하는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7분과 24분 정의현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역전했다.
당진은 9경기 8승 1패 승점 24점으로 1위 자리를 되찾았고, 포천은 10경기 7승 1무 2패 승점 22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3위 시흥시민축구단 역시 승점 22점으로 포천과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리그 초반 좋은 기세를 보이던 강원FC B팀은 4연패에 빠지며 8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