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 상태 놓인 수원 군공항 이전···‘경기 남부 통합신공항’ 카드 급부상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남부지역에 새로운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으로 수원 군공항 이전을 통한 '경기 남부 통합신공항' 건설이 떠오르고 있다. 수도권 항공수요를 책임지고 있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수용능력이 2030년 포화상태에 대비해 새로운 대안으로 ‘경기 남부 통합신공항 유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충청권의 항공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수원 군공항을 이전하면서 민간공항도 함께 조성하는 '민·군 통합 개발 방식'으로 경기 남부 신공항이 조성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수원시 등에 따르면 군공항 이전 후보지인 화성시가 이전을 반대하면서 후보지 선정위원회 자체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사실상 수원 군공항 이전 절차는 중단된 셈이다. 경기도와 국방부를 포함한 관계기관에서도 이를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지난 2017년 국방부는 예비 이전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했다. 당시 군사작전성, 입지적합성 등을 고려할 때 경기도 내 6개 지자체, 9개 후보지 중 화성시 화옹지구가 가장 유력한 부지로 손꼽혔기 때문이다. 문제는 예비 이전후보지인 화성시의 반대다. 화성시는 소음과 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