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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식탁에 놓인, ‘밥 한 그릇’ 의 가치

식량 전쟁과 기후 위기 속 쌀 자급의 중요성,
모두가 인식해야 국가 식량안보 꿈꿀 수 있어
‘밥 한 그릇’이 식탁 위를 지키는 일상 속 실천이 중요


우리사회가 직면한 식량전쟁과 기후위기 상황에서 쌀 자급률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가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쌀 자급률 104.8%로 쌀 생산량이 국내 소비량을 초과하고 있는 동시에, 전체식량 자급률(사료용 제외)은 49%로, 절반 이상의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불균형은 국가의 식량안보와 농가의 경제적 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또한, 이상기후로 인한 극단적인 날씨의 변화는 농작물의 생산성 뿐만 아니라 품질에도 악영향을 미쳐 생산성 저하와 예측할 수 없는 국제곡물시장의 가격변동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한 수출입의 불안정은 식량 자급률이 낮은 국가에게는 위기로 작용하며, 곳간을 걸어 잠근 국제시장에서 식량대란을 맞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현 상황에서 쌀 자급률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은 단순히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을 넘어, 국가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성을 지키는 중요한 가치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농민, 소비자 모두가 협력하여야 하며, 우리 일상 속에서 우리 쌀, 우리 곡물을 소비하는 실천이 중요합니다.
 
지난주, 시청 앞에서 쌀 소비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밥 외에도 빵, 육류 등 식사 대체제가 다양한 현대사회에서 우리쌀이 선택받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우리 쌀은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을 포함하여 영양학적으로 매우 뛰어난 식품으로, 밥을 포함한 아침식사는 뇌에 포도당을 보충하고 체내 시계를 작동하게 하여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을 앓는 현대인의 건강을 개선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나의 건강에도 이롭고, 국가에도 이로운 쌀과 농업에 대한 지속 가능한 소비.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고, 기후위기 속 안전한 미래를 지켜낼 수 있도록! 오늘, 밥의 힘을 지키는 ‘밥심’ 있는 한 끼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