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마장 이전을 둘러싸고 의정부·시흥·안산 포천 등 여러 지자체가 유치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모두 나름의 논리를 앞세운다. 그러나 ‘어디가 가능하냐’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어디가 가장 잘 준비돼 있고, 가장 적은 갈등으로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가. 그 답은 화성 화옹지구에 가깝다. 화옹지구의 가장 큰 강점은 ‘백지에 가까운 계획성’이다. 군사시설·대규모 주거지와 밀접한 지역이 많은 다른 후보지와 달리, 화옹지구는 광범위한 완충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말 산업 특성상 필요한 소음·동선·위생·안전 관리에 있어 구조적으로 유리한 입지다. 이는 단순한 경마장이 아닌 ‘산업단지형 말산업 클러스터’를 설계할 수 있는 조건이기도 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미 한국마사회가 조성 중인 ‘에코팜랜드’와의 결합 가능성이다. 에코팜랜드는 말 복지, 친환경 사육, 체험·교육 기능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단순 도박 시설이라는 경마장의 고정관념을 벗어나는 상징적 사업이다. 여기에 말산업특구가 더해질 경우, 생산–육성–교육–관광–레저로 이어지는 완결형 산업 생태계가 구축된다. 이는 다른 유치 희망 지역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구조적 강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가 또다시 정치권의 전면에 등장했다. 최근 수원지역 국회의원 5명이 군공항 이전을 한목소리로 주장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흐름의 중심에는 수원무 지역구의 염태영 국회의원이 있다. 수원시장 시절부터 군공항 이전을 핵심 과제로 다뤄온 인물이다. 그러나 이 집단적 목소리가 과연 지역 전체를 대변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군공항 이전은 수원의 민원 해소일 수 있지만, 동시에 화성이라는 이웃 도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수원 정치권이 ‘연대’의 이름으로 이전을 요구할수록, 화성 시민에게는 일방적 압박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염태영 의원은 군공항 이전을 ‘경기통합국제공항’이라는 더 큰 구상으로 확장하며 국가사업화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결합한 통합 모델 역시 입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갈등의 본질을 바꾸지는 못한다. 명칭이 바뀌었다고 해서 소음, 안전, 개발 제한이라는 부담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화성시는 이미 인구 107만을 향해 성장 중인 수도권 핵심 도시다. 산업과 주거, 농업과 생태가 공존하는 도시 구조 속에서 군공항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광고는 시민에게 정책과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공공 수단이다. 그러나 그 집행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고 관행에 기대어 운영될 경우, 행정광고는 공공성이 아닌 이해관계의 도구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이천시의회가 행정광고 집행 전반을 점검하고 기준 마련에 나선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는 행정광고가 명확한 원칙 없이 집행되며, 매체 간 형평성 논란과 함께 ‘요구하는 쪽이 가져간다’는 왜곡된 인식까지 생겨왔다.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출입기자와 매체는 늘어나고, 그 과정에서 행정은 압박을 받으며 시민의 세금은 효율성과는 거리가 먼 방식으로 사용돼 왔다. 이천시의회의 점검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첫걸음이다. 행정광고를 둘러싼 불투명한 관행을 끊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세우겠다는 시도의 본질은 ‘통제’가 아니라 ‘정상화’다. 의회가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기준을 요구하는 것은 본연의 책무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이 과정이 특정 매체를 배제하거나 길들이기 위한 수단으로 오해받지 않도록,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공개하고 일관되게 적용하는 일이다. 광고 효과, 시민 도달률,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