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유준숙 의원(국민의힘, 행궁동, 지동, 우만1·2동, 인계동)은 지난 1일 지동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지동 마을자치 리빙랩 추진단 발대식’에 참석해, 주민 주도형 리빙랩 사업의 본격 추진을 함께 축하하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주민자치회를 비롯해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일반 주민 등 지동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올해 리빙랩의 핵심 주제는 ‘수원화성과 어우러진 안심마을 조성(어르신을 위한 안락한 의자 만들기)’이다. 본 사업은 언덕길이 많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어르신들의 보행이 어렵고 쉴 공간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마을 곳곳에 중간 쉼터 역할을 할 맞춤형 의자를 설치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유준숙 의원은 “지동은 어르신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좁은 보도와 가파른 경사로, 그리고 충분한 그늘 공간의 부족 등 여러 불편이 중첩된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번 리빙랩 사업이 단순한 물리적 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일상 속 작은 쉼과 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따뜻한 변화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유 의원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인접한 지동은 다양한 개발·정비 활동에 제약도 발생하지만,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주민 스스로가 필요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야말로 가장 모범적인 자치의 모습”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안전하고 따뜻한 마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을자치 리빙랩은 수원시 44개 동에서 마을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참여 기반 및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자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중인 수원도시재단의 공모사업이다. 지동 리빙랩은 지난 3월 사업 주제를 결정한 이후 자체 회의와 경로당 회장들과의 의견 수렴을 거치며 추진단을 구성하였다. 향후 현장 실사와 워크숍 등을 통해 의자 설치 지점 및 디자인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설문조사와 성과 공유회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사업 마무리를 도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