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가 1일 3·1절을 맞아 “경기도 독립기념관을 국민통합의 구심점, 역사와 미래, 지역과 세계를 잇는 대한민국 정신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주최 제106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독립기념관의) 부지 선정 계획부터 마스터플랜까지 올해 안에 차곡차곡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2년 7개월 동안 윤석열 정부는 ‘역사 내란’을 벌였다”며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몰상식한 역사 왜곡, 주요 역사기관장에 편향된 인물들을 임명하기까지 윤석열 정부가 입힌 분열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광복 이후 맞이할 새로운 나라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추진한 5번의 개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대한민국 헌법도 1987년 마지막 개헌까지 시대정신을 담아왔지만 ‘87년 체제’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촛불 혁명’과 ‘빛의 혁명’이 상징하는 시대정신을 담기에 87년 체제는 너무 작고 낡은 틀이 돼버렸다”며 “‘삶의 교체’를 위한 개헌으로 새로운 나라, 제7공화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3·1운동의 정신이 살아 있는 한 우리의 민주주의, 우리의 자유, 우리의 정의는 더 나아갈 수 있다”며 “106년 전, 선조들이 3·1운동으로 연 길 위에서 ‘모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했다.
이날 행사엔 김 지사와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독립선언문 낭독,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과 화상 인터뷰, 3·1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이 진행됐다.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80인’의 첫 번째 인물은 조소앙 선생이 선정됐다.
조소앙 선생은 양주시 출신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해 임시의정원의장, 외교부장 등을 지냈다. 도는 8월15일 광복절까지 80인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