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원주시가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이 25일 입국해 원주에 도착했다.
앞서 원주시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옌바이시 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5년 농가 9곳에서 베트남 근로자 26명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계절근로자 환영식을 개최했으며, 이어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에서 기본인권교육과 농작업 요령 교육을 진행했다.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은 계약기간인 5∼8개월간 농가별 숙소에 머물며 농작업을 하게 되며, 1일 약 10만 원의 임금이 지급된다.
시는 딸기, 비닐하우스 농가 등 겨울철 농업인들에게 부족한 인력 확보를 위해 2025년 하반기 농업인 신청을 5월 중 접수할 계획이다.
한편 시가 계절근로자를 도입한 방식은 농촌형으로, 농가에서 계절근로자와 계약을 체결해 도입하는 사업유형이다. 농촌형은 농업인이 사업주체가 되어 결혼이민자 가족을 초청하거나 지자체에서 체결한 업무협약 방식 근로자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다른 방식으로는 공공형이 있으며, 공공형은 농협을 중심으로 업무협약 방식 근로자를 단체(최대 100명)로 도입해 기숙사를 갖춰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