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삼척시가 오래된 토지대장에 기록된 한자 정보를 한글로 변환하여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구 토지대장은 일제강점기 양식으로 작성되어 대부분 한자로 기록되어 있어, 시민들이 정보를 열람하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한자 해독이 어려운 젊은 공무원들의 민원 대응이 원활하지 않아 행정력 낭비가 발생하고 있었다.
이에 한자로 기재된 토지 정보와 소유자 정보를 한글로 변환하고, 변환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정형화된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작업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보다 쉽게 토지 정보를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본어 표기를 한글로 변환하여 일제 잔재를 청산하는 효과도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구 토지대장 한글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행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