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해병대는 되고 공군은 안 된다? 전우회 지원 조례 엇갈린 결과

2024.10.21 21:21:21

작년 6월 해병대 전우회 지원 조례 통과시킨 수원시의회, 공군 전우회 지원 조례 부결
해병대 전우회 통과시킨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구성 거의 바뀌지 않아 논란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배지환 수원특례시의원(국민의힘, 매탄1·2·3·4동)이 대표발의한 공군 전우회 지원 조례를 부결시켰다. 2023년 해병대 전우회 지원 조례를 통과시킨 것과 비교하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다.


수원시로부터 배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원시 공군 전우회는 1990년에 결성된 단체로 8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총 23회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봉사활동에는 '찾아가는 사랑의 밥차'와 '독거 어르신을 위한 제철 김치 나눔 행사'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배지환 의원이 발의한 '수원시 공군 전우회 활동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은 장정희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기획경제위원회에서 부결됐으며, 표결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배 의원은 이에 대해 “현재 기획경제위원회 구성은 2023년 ‘해병대 전우회 지원 조례’를 통과시킨 장정희(민주당; 권선2동, 곡선동) 윤명옥(민주당; 비례대표), 강영우(민주당; 영화동, 조원1동, 연무동), 유준숙(국민의힘; 행궁동, 지동, 우만1·2동, 인계동), 이재형(국민의힘; 원천동, 영통1동), 홍종철(국민의힘; 광교1·2동), 최원용(국민의힘; 영통2·3동, 망포1·2동) 의원이 거의 그대로 있는데 그때는 이재형 의원이 발의한 해병대 전우회 지원 조례가 통과됐는데, 왜 이번에는 공군 전우회 지원 조례가 부결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표했다. 또한, 장정희 위원장이 "수원시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해당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재향군인회 구조상 해병대나 공군 등 산하 단체를 따로 지원한 적이 없고 그 방식 자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반박했다.

덧붙여 배 의원은 이번 조례안이 해병대 전우회 조례를 참고한 것이 아니라, 수원시에 있는 공군 전투비행단과의 협력 강화를 목적도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조례 부결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그는 같은 조례안을 재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재영 기자 jnewstimes10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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