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나의 1시간은 6만 시간, 통합 제물포구의 표준 만든다는 각오로 전력 다하겠다”

2024.06.26 18:06:22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앞으로 남은 2년은 '행정 혁신'을 일으켰던 동구 정책을 제물포구에서도 실현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은 26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구청장의 1시간은 6만 시간이라는 생각으로 지난 2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구민분들로부터 위임받은 막중한 시간들을 학부모·주민·상인·어르신 등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과 정책 실현을 위해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6년 7월 동구와 중구 내륙이 합쳐져 새롭게 탄생하는 제물포구는 동구의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재편되어야 한다"며 "저와 700여 공직자들은 동구의 교육과 복지, 개발, 교통 현안 등이 제물포구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물포구 출범은 지난 2022년 8월 인천시가 동구와 중구 내륙을 제물포구로 통합하는 행정체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구는 지난해 3월 주민 설명회와 현장 홍보를 통해 설문 및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물포구 출범 찬성 의견이 78.6% 나왔다.

이에 인천시와 동구는 행정체제 개편안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고, 올해 1월 제물포구 신설 관련 법률이 제정, 2026년 7월 출범이 확정됐다.

그동안 통합창원시, 통합 청주시처럼 지자체간 1대 1 완전 통합 사례는 있었지만, 제물포구와 같이 지방자치단체 전체(동구)와 다른 지자체 일부(중구 내륙)가 통합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구는 이번 '행정 변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구출범준비 TF팀을 선제적으로 꾸려 기본계획 수립과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준비해 왔다.

올해 7월이면 제물포구 출범 전담 과를 신설하고 행정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할 예정이다.

구는 기본계획과 분야별 추진 사항을 발굴하는 사전 준비단계, 제물포구 출범 준비를 위한 전담 조직 구성·운영 및 분야별 세부 추진 매뉴얼을 마련하는 실무 추진단계, 부서 및 인력 재배치와 분야별 최종 점검을 추진하는 마무리 단계로 나눠 2026년 6월 30일까지 출범 준비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취임 당시 약속했던 공약을 가다듬고 보강해 5대분야 20개 공약사업을 확정지었다. 김 구청장의 공약 중 9개 사업은 조기 완료했으며, 공약 이행률은 67.8%에 달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남은 임기 2년 동안 중점 추진할 사업으로 동인천역 복합개발사업과 화수부두 도시재생 혁신 지정을 꼽았다.

동인천역 복합개발사업은 동인천역 일원에 행정·상업·주거 등 기능이 융합된 입체복합단지를 조성해 도시 공간을 재창조하고 원도심의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3일까지 동인천역 일원의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의견 청취를 시작으로,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현재 재정비촉진지구 및 촉진계획 해제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가 투 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8월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보상 절차 이행을 계획 중에 있다.

구는 또 지난해 초부터 화수부두 일원에 인천 원도심 공업지역 혁신을 위한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구계획 수립에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하반기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후보지 선정은 혁신지구 지정을 희망하는 각 기초단체들의 지구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국토부로부터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계획(안)의 합당성을 인정받았다.

구는 올해 혁신지구 후보지 지정을 발판으로 삼아 공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월 23일 주민공청회를 개최해 지역주민과 기업인들의 최종 의견을 수렴했고, 5월 14일 해당 의견을 반영한 혁신 지구계획을 시 의회에 제출해 동의도 받았다.

완성된 혁신지구계획(안)을 이달 5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내달 최종평가를 거쳐 8월 중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2년 후 출범하는 제물포구라는 한줄기 '빛'을 따라 동구와 중구 원도심은 다시 도약할 기회 앞에 서 있다"며 "앞으로의 2년도 변함없이 구민만 바라보며 활기차고 행복한 동구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방재영 기자 jnewstimes10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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