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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민 곁에서 22년…시흥도시공사, ‘함께 만드는 사회공헌’으로 진화

취약계층 주거개선부터 환경·지역상생까지…지역 특성 반영한 맞춤형 사회공헌
통합봉사단 ‘시선’ 출범·지역사회공헌인정제 2년 연속 최고등급…ESG 경영 내재화
시민 제안 아이디어 실제 사업에 반영…“대한민국 대표 사회공헌 공기업으로 도약”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시흥도시공사가 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았다.


2004년 창립 이후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 발전을 뒷받침해온 시흥도시공사는 이제 사회공헌의 방식에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공기업이 필요한 사업을 정해 시민에게 제공하는 기존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민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공사가 함께 실행하는 ‘시민 참여형 사회공헌’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22년간 쌓아온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ESG 경영을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환경보호, 지역경제 활성화, 윤리·인권경영까지 사회공헌의 폭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개별적으로 이뤄졌던 봉사활동을 통합봉사단으로 체계화하고 시민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에 반영하는 등 사회공헌의 질적 전환에 나섰다.

창립 22주년을 맞은 시흥도시공사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공헌의 발자취와 앞으로의 방향을 짚어본다.


■ 22년간 시민 곁으로…복지 사각지대부터 지역상생까지

시흥도시공사의 사회공헌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취약계층 지원을 비롯해 환경보호와 지역상생, 윤리·인권경영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혀왔다.

대표적인 사업이 주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이다.

공사는 매년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협력해 주거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년에도 22가구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올해 3월에는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찬 나눔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이어온 나눔자리문화공동체와 지역상생 및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토대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새로운 사회공헌사업 발굴에 협력하며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어갈 계획이다.


환경 분야에서도 시민 생활과 맞닿은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시흥지역 하천과 공원, 공영주차장 등에서 지속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해병대전우회 시흥시지회와 함께 매년 9월 ‘시화호의 날’을 맞아 거북섬 일대 수중·수변 정화 활동을 진행하며 해양폐기물 수거에도 힘을 쏟고 있다.


■ 지역경제와도 ‘동행’…공정무역·소상공인 상생 확대

사회공헌의 또 다른 축은 지역경제와의 상생이다.

시흥도시공사는 윤리적 소비문화 확산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정무역 실천기업 3차 재인증을 획득하고 세계 공정무역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내 공정무역 가치 확산에 힘쓰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판로 지원에 나서는 한편, 2025년에는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인회와 지역상생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민관 협력 모델 구축에도 나섰다.

단순한 기부나 일회성 봉사를 넘어 지역경제 구성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 흩어진 봉사활동 하나로…통합봉사단 ‘시선’ 출범

올해 시흥도시공사 사회공헌의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통합봉사단 ‘시선’의 출범이다.

공사는 지난 1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한 통합봉사단 ‘시선’을 발족했다.

‘시흥도시공사의 선한 영향력’이라는 의미를 담은 ‘시선’은 그동안 부서나 사업별로 이뤄지던 봉사활동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운영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사회공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공사는 앞으로 ‘시선’을 중심으로 환경(E)·사회(S)·지배구조(G)·재능기부(T)·재난대응(D) 등 5대 분야로 사회공헌활동을 세분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봉사활동을 임직원 개개인의 선의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기업의 경영전략과 연계된 조직적인 사회공헌 체계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 ESG가 경영전략으로…사회공헌을 조직문화에 심다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은 시흥도시공사의 ESG 경영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공사는 올해 2월 ‘2030 ESG 전략’ 체계를 고도화하고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삶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ESG 선도 공기업’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사회적 가치 경영을 핵심 전략 방향 가운데 하나로 설정했다.

특히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6년 연속 달성하면서 윤리와 인권, 사회적 책임을 일회성 사업이 아닌 조직문화와 경영시스템 안에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회공헌이 단순한 ‘좋은 일’을 넘어 공기업의 경영과 의사결정 전반에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다.

■ ‘지역사회공헌인정제’ 2년 연속 최고등급…성과도 인정

시흥도시공사의 사회공헌 체계는 외부 평가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최고등급 획득이다.

지역사회공헌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 기업·기관을 인정하는 제도다.

시흥도시공사는 2024년 처음으로 인정제에 도전해 최고등급을 받은 데 이어 2025년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으면서 공사의 사회공헌이 단발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에 힘이 실렸다.

공사는 이를 토대로 올해 3년 연속 인정에 도전하며 사회공헌 분야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 “시민 아이디어가 내년 사업으로”…사회공헌 주인공도 시민

시흥도시공사가 올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변화는 사회공헌의 기획 단계부터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사는 시민의 시각에서 지역에 필요한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했다.

기존에는 공사가 사업을 기획하고 시민이 수혜자가 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시민이 직접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공사가 이를 정책과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방식이다.

공모 결과 총 1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실현 가능성과 지역사회 파급력 등이 높은 3건을 내년도 사회공헌사업 계획에 실제 반영할 예정이다.

시민의 제안을 단순히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사가 추구하는 사회공헌의 방향 역시 여기에 맞춰져 있다. ‘시민을 위한 사회공헌’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사회공헌’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 22년의 동행 넘어 다음 22년으로…“시민과 함께 쓰는 페이지”

창립 22주년을 맞은 시흥도시공사는 앞으로 사회공헌사업을 더욱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취약계층 현황과 지원 성과 등을 데이터로 축적해 어떤 지원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는지 분석하고, 한정된 자원을 도움이 가장 필요한 분야에 우선 투입하는 방식으로 사회공헌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지역 복지기관과 민간단체 등으로 흩어져 있는 협력망을 연결해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도 주요 과제다.

유병욱 사장은 “지난 22년이 시흥도시공사가 시흥지역 구석구석의 필요에 응답해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시민이 먼저 필요를 이야기하고 공사가 함께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공헌은 시흥도시공사의 부가적인 업무가 아니라 시민의 공기업으로서 존재하는 이유 그 자체”라며 “지역사회공헌인정제 2년 연속 최고등급이라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사회공헌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 제안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확인한 것은 가장 좋은 해법은 현장의 시민들이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앞으로 시민의 목소리가 공사의 사업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넓히고 지역 내 복지·민간기관들과의 협력망을 하나의 상생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취약계층 현황과 지원 성과를 데이터로 축적해 어떤 지원이 실제로 더 많은 시민의 삶을 바꾸는지 정교하게 파악하고, 한정된 자원을 가장 필요한 곳에 우선 배분해 나갈 계획”이라며 “창립 22주년을 맞은 시흥도시공사가 써 내려갈 다음 페이지는 시민과 함께 쓰는 페이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2년 동안 시민 곁에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온 시흥도시공사. 이제 공사는 시민을 단순한 사회공헌의 수혜자가 아닌 사업을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는 동반자로 세우며 새로운 22년을 준비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는 작은 나눔에서 시작해 환경과 지역경제, ESG 경영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사회공헌으로 영역을 넓혀온 시흥도시공사의 다음 목표는 분명하다. 시민의 목소리를 사업으로 연결하고 그 성과가 다시 시민의 삶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사회공헌’. 창립 22주년을 맞은 시흥도시공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공기업을 향해 내딛는 다음 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