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부천시는 지난 11일 조용익 부천시장 주재로 ‘2025~2026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대설‧한파에 대비한 종합 대응체계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겨울철 폭설과 강추위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는 이번 점검회의에서 △재난상황 대응계획 △도로 제설대책 △교통 소통대책 △농‧축산시설 피해경감대책 △가로수‧수목 관리대책 △상수도 동파 방지대책 △건축물 관리대책 △한파 취약계층 보호대책 등 분야별 대책을 점검했다.
아울러 시는 이번 겨울철 대책을 위해 9월부터 재난 대비 전담팀을 구성해 제설제, 제설장비, 구호물자 등을 선제적으로 확보했으며, 소관 시설물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도 마쳤다. 특히 올해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부천시는 대책기간 동안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강설 예보가 내려지면 단계별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상황에 따라 협업 부서와 유관기관이 함께 합동 현장 대응에 나서 도로 제설과 교통 혼잡 최소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번 대책은 지난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부천시는 올해 여름철 대책 기간 중 집중호우에 대비해 옹벽, 교량, 육교 등 주요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점검했고, 위험징후가 발견된 시설에는 신속한 현장 조치를 시행했다. 대책 기간에 인명피해는 없었고, 도시기반시설 피해도 최소화됐다.
여름철 주요 대응 사례로는 △원미구 소사동 옹벽 긴급 안전조치 △나비육교 케이블파손 긴급보수 및 정밀진단 추진 △계수교 보강토 옹벽 누수 긴급점검 △극동아파트 사면유실 응급복구 △민간전문가 합동 점검 등이 있다. 특히 노후 담장과 옹벽에 대해서는 전수조사와 등급분류를 진행해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체계적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여름철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겨울철에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정밀안전진단 확대, 기후재난 취약시설 데이터베이스 구축, 부서 간 합동점검 강화 등 선제적 대응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해 예측이 어려운 자연재난 상황에도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폭설과 강추위가 예상을 뛰어넘는 경우가 많다”며 “지난 여름철 성공적인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겨울에도 시민 불편과 피해가 없도록 전 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