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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원시자원봉사센터, 고려인을 위한 한복기부 캠페인

전국 각지서 한복 240벌 기부 받아 28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경기지부에 전달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28일 중앙아시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과 현지인들을 위해 기부 받은 한복 240벌을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경기지부에 전달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한복 전달식에는 임숙자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 손종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경기지부장, 주정숙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이 한국문화와 전통을 체험하고 교육하는 데 있어 한복이 많이 부족하다는 현지 사정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경기지부로부터 전해 듣고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한복 기부 캠페인을 전개했다. 애초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기부 캠페인을 펼쳤으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를 통해 전국으로 알려지면서 부산, 목포, 여수 등 전국 각지에서 한복을 보내왔다.


시민들은 하나같이 먼 타국에 있는 우리 동포들이 입을 한복이라 기쁜 마음으로 보낸다는 소감과 함께 결혼예복으로 맞췄던 한복, 자녀들이 입던 한복 등 소중한 추억이 깃든 한복들을 정성껏 기증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2017년부터 볼고그라드 고려인들을 위하여 전통악기 및 민속품을 지속적으로 전달했으며, 이번에 기부 받은 한복은 키르키즈탄의 키르키즈 한국대학을 통해 중앙아시아 고려인 센터에 전달될 계획이다.


임숙자 센터장은“모국에 대한 긍지와 사랑이 남다른 고려인 동포들이 한국전통문화 체험과 교육에 우리 시민들이 기부한 한복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먼 타지에 살고 있는 동포들을 위해 소중한 한복을 흔쾌히 기증해 준 시민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