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은 16일 과학관 海어울림홀에서 제4차 ‘바다로 여는 미래!, 해양과학길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마지막 회차로 진행된 제4차 포럼의 주제는 “함께 나아갈 바다, 해양과학길에서 시작하는 푸른 동행!”이며, 동해안 수중생태계 조사 등 해양과학 연구현황(KIOST 동해연구소 민원기 센터장) 및 환동해산업연구원 주요사업 성과 소개(김진수 기획관리팀장) 등 해양과학길에 자리한 각 기관을 대표한 주제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서 지역 유관기관 및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을 통해 해양과학길에 위치한 GMSP 3개 기관*의 역할 강화와 지역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었다.
특히, 패널 토론에서는 주제 강연자 2명과 함께 국립청소년해양센터 김다영 과장, 울진21 김정 편집국장, 과학관 배진호 창의융합교육팀장 등 지역의 다양한 분야 종사자가 참여하여 △해양과학길에 위치한 3개 공공기관의 현황진단 및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제안, △독도 주변해역을 포함한 동해안의 해양과학 연구 동향 및 향후 과제, △울진지역 해양생태계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국가적 노력과 협력 아이디어, △지역산업 연계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해양수산 콘텐츠 제안 및 해양과학관 교육·전시 적용 분야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햇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해양과학길 포럼’은 지난 9월, UN 해양과학 10년* 공식 활동프로그램으로 인증받았다. 이로써 포럼은 지역을 넘어 국제적 연계 활동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했으며, 국제 워크숍 등 국내외 교류와 협력 강화도 추진했다.
대표적 사례로 지난 11월 19일에 이틀간 열린 제3차 해양과학길 포럼 국제 워크숍 ‘바다에서 찾는 우리의 길’에서는 미국, 대만 등의 해외연사 기조 강연과 교육실습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채드윅 국제학교, 죽변고 청소년 및 대학(원)생부터 해양수산 전문가와 원로연구자에 이르기까지 12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김외철 국립울진해양과학관 관장은 “기후위기와 해양환경 변화가 가속화되는 오늘날, 해양과학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영역이다”며 “앞으로도 해양과학을 매개로 국민과 소통하고, 지역과 상생하며, 미래 세대가 해양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과학길 포럼은 ‘기후변화․탄소순환’, ‘해양쓰레기․환경문제’ 등을 주제로 올해 총 4회에 걸쳐 개최됐으며, 내년에도 ‘북극항로와 극지연구’, ‘해양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해양 이슈를 주제로 정례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