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원주시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기반으로 한 AX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헬스케어 AX 전환 마스터플랜 기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중심으로 한 공공의료데이터 기반과 200여 개 의료기기 기업,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등 의료·헬스케어 분야 AX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집적되어 있다.
이러한 지역 여건을 토대로 2026년 디지털헬스케어 AX 전환 마스터플랜 기획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한 예비타당성 기획비 10억 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상태다. 이번 기획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전반의 AX 전환 방향과 실행 체계를 종합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정부 절차와 정책 검토를 거쳐 최대 1조 원 규모의 중장기 국가사업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AI 융합혁신 교육허브 조성사업’과 연계해, AI 인재 양성과 실습 중심 교육을 위한 기반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AI 교육과 실증환경을 구축하는 국가사업으로, 당초 국토교통부 소관으로 검토되던 120억 원 규모의 사업이 정책 검토 과정을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사업으로 조정되면서, 총사업비도 350억 원 수준으로 확대·조정됐다. 이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특성과 AI 기술 융합 필요성을 반영해, 교육·인재 양성·실증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국가사업 구조로 재설계되는 과정의 일환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AI 기술 기업인 엔비디아의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 모델도 국가사업 범위 내에서 검토되고 있으며, 의료·헬스케어 분야에 적용 가능한 AI 교육 콘텐츠 개발 방향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
이는 특정 기업 중심의 단일 사업이 아닌, 국가사업과 글로벌 기술 생태계를 연계한 교육 모델을 모색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아울러, 교육 인프라 측면에서, 원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GPU 기반 실습환경과 시뮬레이션 교육 공간 등 AI 교육·실습에 필요한 물리적 기반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시설과 장비 도입은 국가사업 추진 일정과 예산 절차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기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AI 융합혁신 교육허브 조성사업 등 국가 정책 방향과 연계해, 디지털헬스케어 AX 전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행정적 검토 단계로,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