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수원시 팔달구는 지난 3일 팔달구청 앞마당에서 팔색조봉사단과 팔달구 한마음봉사대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를 관내 취약계층 200가구에 전달했다.
이날 봉사에는 두 봉사단 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구청 앞에 설치된 임시 부스에서 배추 손질부터 양념 버무리기, 포장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 2,000kg(가구당 10kg)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홀몸어르신, 저소득가구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봉사단체가 주도해 ‘나눔으로 따뜻한 팔달 만들기’를 실천한 자리로, 물가상승으로 겨울나기가 더욱 어려워진 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팔색조봉사단은 “하루 종일 힘들었지만, 이웃들이 따뜻한 밥상에서 웃을 생각을 하니 피로가 싹 가셨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팔달구 한마음봉사대도 “김치를 담그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함께하니 더 따뜻하고 의미 있는 하루였다”며 “이 작은 정성이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균 팔달구청장은 “추운 날씨에도 한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해준 두 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웃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이런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